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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아들 어효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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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성아 아빠야 어제 편지 잘받았어 고백성사도 하고 짱게도 맛있게 먹었다는 편지
성당에서 첫영성체를 했다고 해서 너무 감동받았어
물론 중요한건 효성이가 안아프고 지금처럼 생활잘하고 마음 잘 다스리고 있는거지
그렇게 잘 지내고 있어줘서 감사하고 고맙게 생각하고 있어
고예은이 어제 문자 왔어 저번에 문제집 사러가기로 한거 깜빡해서 죄송하다고 하네
그래서 책은 보냈다고 하구 8월달에 지필평가 있는거 잘보고 더운데 건강잘 챙기라고 문자해줬어
효민이랑은 화요일에 대판하구 집나가라고 뭐라했던지 자기가 잘못했다구 하구
사춘기여서 자기도 모르게 짜증내고 화내서 미안하다고 하구 지금은 말 잘듣고있어
얼마나 갈지는 모르지만... 효민이가 오빠가 자기한테만 편지도 안해서 서운하다고 하네
그래서 아빠가 너부터 오빠한테 편지좀 많이 쓰라고 애기했지
효성이도 시간되면 효민이 한테도 좋은 내용으로 편지도 한번 써줬으면 좋겠어
대전지역에 장마로 피해가 많이났다는데 효광원은 괜찮은지 모르겠네
비도 많이 오구 날씨도 덥구 코로나도 날리구 참 세상이 어지럽네..
효성이 아프지 말고 잘 지내고 있구 하루빨리 면회라도 돼서 얼굴봤으면 좋겟다
사랑하는아들아~! 항상 보고싶고 그립구 미안하다....
아빠가 자주 편지나 서신 못써서 미안해 시간날때마다 자주 쓸테니까
건강하게 아프지말고 생활잘하구 있어 사랑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