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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서야 안녕 아빠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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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아빠는 하루종일 사무실에서 일했다. 낯에는 더워서 땀이 삐질삐질 나더니만 또 비가 오기 시작하네 속썩이던 니가 없으니 좋긴한데 보고싶네 ㅎ ㅎ 살면서 너는 참 많은걸 경험하는구나 이러한 경험도 인생사는데 도움이 될꺼야 그치 너도 아빠가 싫었을꺼고 아빠도 너가 참 밉더라 잘못된길을 가고 있는데 너는 바뀌지 않았으니까 거기서는 무슨생각을 하며 지내는지 사회에 나가기만하면 좋겠지 많이 힘들고 외롭고 우울할꺼야 그렇지만 많이 바뀌길 바란다 친구 보다 너의 인생이 더 중요하고 가족이 중요하다는것을 느끼길 바란다 이번기회에 담배는 꼭 끊었으면 한다. 몇일전에는 희동이가 니방에 들어가서 누워 있더라 신기하게 널 찾는것 같더라 우리는 한가족이잖아 이렇게 비오는 날에는 집생각이 더 나지 밥 잘먹고 운동해 꼭 살빼서 나와라 넌 날씬할때가 훨씬 보기좋아 다리도 길고 해서 아빠는 다리가 짧자너 ㅋ 힘내라 천현서 견뎌내라 천현서 화이팅 아빠는 이제 퇴근한다 담에 또 편지쓸께 사랑한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