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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혁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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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가 오늘 그렇게 고대하고 기다리던 우리아들전화를 못받고 말았어~ㅠㅠ 일할때 책상아래에 전화기를 놓고일하느라 전화가 오고있는지도 몰랐어 근무중에는 무음으로 해놓은상태로 일하니까 전화다받고 확인할게있어서 전화기를 보는데 부재중전화가 와있는거야 혹시.설마.확인하니까 042..네..ㅠㅠ 엄마가 못받아서 실망할 널생각하니까 퇴근해서 집에 돌아가는길에도 계속 속상했어..지금이글을 쓰고있는중에도 너무 속상하다.. 목소리도 너무 듣고싶었고~ 엄마 목소리로 직접 생일축하한다고 말해주고 싶었거든.. 그래도 오늘 걱정하던 컵은 윤아가 할아버지 도움받아서 택배로 보냈다니 그나마 다행이라 생각하고있어. 물론 손편지도 함께 보냈지~^^ 엄마2통 윤아2통 윤아는 그림이 거의다 차지하고있지만~둘째오빠를 생각하는 막내의 예쁜마음이니까~기쁜마음으로 받고 좋아해줬으면 좋겠네~ 오빠가 짱구좋아한다고 짱구케잌 그려서 보냈으니까~^^ 윤아 그림실력이 장난이 아니지? 얼마전에는 엄마의 꿈의자동차인 카니발도 그림으로 그려줬어~^^ 언젠가는 꼭사서 타고다니라고~ 엄마안받으면 형이나 윤아한테라도 하지 아니면 할아버지 할머니라도 전화번호가 생각이 안났어? 엄마가 통화못해서 다물어봤는데 다들 전화가 안왔다더라 엄마한테 시간 다 허비한건아니지? 그럼 엄마가 너무 미안해지니까.. 형이 방학앞두고 이제 단축수업이라 아까그시간에 받을수있었을텐데.. 형수업하느라 못받을까봐 그랬겠지. 오늘 형 성적표 나왔는데 너의 기도덕분인가? 성적이 잘나와서 형기분이 좋더라~ 다행히도 형이 가고싶어하는 대학으로 원서 넣어볼수있을것같아~우리원혁이가 정성스럽게 진심으로 기도해주고 있어서 그런가봐~ 고마워~^^ 그리고 많이 사랑해요~우리모두
할아버지도 할머니도 모두 건강히 잘지내시고~
이모도 서영이도 성준이도 모두 잘있고 홍택이삼촌 원택이삼촌도 엄마 많이 도와주고 잘지내고 있어~ 물론 엄마 우창이형 윤아~ 우리모두의 애완견아 땡2까지도~ 다들 아무일없으니까 우리 원혁이만 건강하게 잘지내고 바뀌려는마음 단단하게 굳혀서 돌아오면되요~ 현재시각 밤9시46분 원혁이가 소등되기 4분전~ 엄마는 눈감기기 4분전~ 졸려워서 제대로 써졌는지 모르겠다 또쓰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