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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뿐인 내아들현서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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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화요일 여전히 이 지겨운 비가 내리는구나 아들아 나이키 바지 주문했는 데.. 도착하면 그거랑 함께 택배 보내주도록 할께.. 너무 기다리지는 마!! 좀 불편하더라도 거기 옷 입고 살 꼭 빼고, 살을 빼야 너의 건강도 좋아지고 얼굴도 훨 잘생지고 ㅎㅎ 알겠지..
참 엄만 이번주 13일부터 여름 휴가인데.. 휴가라고 딱히 갈때가 없구나 현서도 없고 말야 이번 장마철 비도 많이 내려서 더더욱 갈곳이 없다.. 인아는 13일 개학이라고 하고 .....
==세상에서 제일 슬픈일 중에 하나가==
세상에서 제일 슬픈 일 중에 하나가 사랑하는 사람의 이름을 불러도 대답이 없을 때야. 맛있는 것도 사주고, 경치좋은 곳도 구경시켜 주고 싶은데 그 사람이 이 세상에 없을 때란 말이야. 오늘이 그 사람을 사랑할 수 있는 마지막 날일 수도 있고 오늘이 사랑을 받는 마지막 날일 수도 있어 그러니 이 핑계 저 핑계 대면서 사랑 표현을 내일로 미루지마. 내일은 상상 속에만 있는 거야 아무도 내일을 살아 본 사람은 없어 세월이 가도 매일 오늘만 사는 거야
사랑도 오늘뿐이지 내일 할수 있는 사랑은 없어
현서야 ~~ 오늘도 널 그리며 널 사랑하며 울 아들 기다리며 엄만 열심히 살께
내아들 이젠 평범하게 정말 평범하게 살아 가자 우리~~ 사랑한다. 그리고 널 너무 안아 보고 싶구나~~내새끼
2020.08.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