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웅아사랑해

사랑하는 아들
잠은 잘잤니?

밥은 잘먹고 있지!! 친구들이랑 사이좋게 지내고 선생님 말씀 잘듣고 건강하게 지내.


할머니는 너 전화 안받는다고 계속 걱정하신다. 할머니께 멀리 공부 하러 갔다고 말씀드려야 겠다.

설이는 잘먹고 잘놀고 잘지내고 있어.  엄마랑 가끔 산책도 하고 목욕도 하면서

현관문 앞에 소리나면 니가 온줄알고 끙끙걸리며 애타게 너를 기다린다. 


형은 내일 여름휴가 나온다고 하는데,  니가 있어 같이 밥도 먹고 이야기 나누고 하면 좋았을것을 하며 아쉬움이 남는다.

하지만 니가 앞으로 더 좋은 미래를 위해 성장하기위한 과정이라고 생각하기에 엄마는 너를 믿고 기다릴수 있다.


강민이한테 인터넷 회원가입하고 편지써보라고는 했는데 친구는 인터넷편지가 안될수도 있을거같네.

안되면 손편지 쓴데. 강민이는 골프도 열심히 하고 일찍자고 일찍일어나고 도박도 안하고 정신차린거 같더라


엄마는 니재판하고 많이 아파서 닝겔맞고 회복하고 있어.  그리고 이번에 9월부터 평택에 있는 비전고등학교에 강의 맡아서 강의 준비도 하고 있고, 대학교 강의도 하게 되서 그것도 준비하고 있어.


 니가 집에오면 고3이 될텐데 딱 1년 남은 학교생활 잘해서 꼭 고등학교 졸업하길 소망한다. 아들아~
사랑해 아들 니가 없는 집은 너무도 아픈집이다. 사랑하는 아들 또 편지쓸께~~사랑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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