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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아들 지후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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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 엄마야~ 잘 지내고 있는거지? 화요일부터 계속 전화 오기를 기다리고 있는데 오늘도 연락이 없어서 엄마가 이렇게 편지 쓰는거야 요즘도 별 뮨제없이 잘 지내고 있으리라 믿어 엄마도 잘 지내고 있어 그래도 한가지 힘든게 있다면 울 아들 너무 보고싶은거 정말 뼈에 사무치게 보고싶은거..아들 요즘은 비가 너무 와서 거기도 힘들지 않아? 너무 습하고 끈적이고 꿉꿉하지? 이럴때 일수록 음식 조심하고 물도 조심해야해 그리구 몸 가려운건 좀 어때? 지난번 병원가서 약 처방 받았어? 궁금한게 너무 많네ㅠㅠ 아들 더워서 귀찮아도 틈틈이 운동하고 오늘 엄마도 센터 내려가서 운동했는데 엄마 옆에서 운동하던 학생보니까 울 아들 생각나서 자꾸 힐끗힐끗 쳐다보게 되더라고 어서 빨리 집으로 돌아와서 같이 운동도 하고 여행도 가고 싶다 물론 엄마보다 아들 마음이 더 간절하겠지만 엄마도 간절한 마음으로 매일 기도할게 참 세례 받았다며 아들도 열심히 기도해 사랑하는 아들 오늘 마무리 잘 하고 저녁 맛있게 먹고 잘 자~ 사랑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