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의심장

사랑하는 성진아

입소한 첫날 잠은 잘 잤니? 무어라 말을 해야 할지 모르겠지만 우리 이것만으로도 감사하게 생각하자!

그리고 앞으로가 중요하다는 것을 항상 생각하고 같은 실수 같은 행동만 하지 않으면 된다고 생각해. 엄마 얘기 꼭 명심하길 바래.

이것은 변치 않는 사실이니까.

그곳에서도 생활 성실히 잘해서 누구보다 모범적인 아이가 되면 좋겠지만 엄마의 바람 

선생님들, 친구들과 잘 지내길 기도할게 

매일매일 변화되길 기도하자 ~ 엄마가 우리 아들 보면 꼭 안아주고 싶고, 맛있는 것도 먹이고 많은 대화도 하고 싶어 ~

엄마가 어제 "효경원"이라는 팸플릿을 받아보고 또 홈페이지를 들어가 보니 위기가 기회라고 어쩌면 이번 계기로 통해서 우리 아들에게 많은 배움의 시간이 되어 변화될 수 있는 소중한 기회라고 생각해.

그러니 성진이에게 주신 이기회를 헛되이 보내지 말고 정말 열심히 잘 하길 엄마가 항상 기도하고 응원할게 ~

엄마는 우리 아들이 자신이 원하는 꿈을 이루는 사람이 되었으면 좋겠어.

옆에서 도와주고 힘이 되어 줄 거야.

아무 걱정 말고 바르고 착하게 꿈을 이룰 수 있는 성진이가 되자,

엄마도 지금은 비록 성진이가 옆에 없지만보고 싶다고 울지 않고, 나약해지지 않으며 이럴수록 더 강하게 엄마 할 일 두 배로 열심히 하고 있을게.. 서로 자신에게 주어진 일 열심히 하고 있으면 반드시 좋은 결과 올 거야.

밥 잘 먹고 씩씩하게 건강하게 잘 지내고 있어 ~ 할아버지, 할머니 역시 우리 강아지 찾으시는데 이제는 솔직하게 말씀드려야 할 것 같아.

할아버지가 밤에 잠을 못 주무시네 ㅠ

기숙사 학교에 갔다고 말씀드리고 나중에 면회될 때 같이 갈게 ~ 

아들 엄마의 심장이야. 잘 지내고 또 편지할게 사랑해♡

P.S 루다가 많이 보고 싶다고 전해달래 ~

다른 친구들한테도 편지 쓰라고 이야기했고 너무 걱정 마. 우선 그곳 생활 잘하는 게 중요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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