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완아! (D29)

오전에 편지 써서 보내고 마트갔다가 냉커피ㅋ 아이스커피 한잔 마시면서 편지쓴다. 휴가 첫날도 이리 지나가지 싶구나. 부산은 비가 그치고 폭염이다. 그래도 영도는 바다가 가까이 있어 시원한 편이지. 어제 나령이 영어도서관 가 있는 동안 소설책 한권 빌려서 왔다. 책속에 빠지면 끝까지 앉아서 보고 싶지만 난 엄마라서 살림도 해야 하고 휴가기간동안은 다 읽지 싶다. 바쁠수록 돌아가라고 하잖아. 좀 쉬면서 여유를 가져 보려고..모르는 사람들이 볼땐 자식이 저리 가 있는데 웃고 이러고 있는거 보면 태평이라고 생각하겠지.  근데 엄마는 그 누구보다 열심히 살았고 최선을 다한다고 생각하기에 떳떳하다. 가까운 지인도 이런 엄마를 알아주고.. 얼굴한번 본적 없는 선생님, 수사관들과 민하,승수,락이가 엄마한테 힘내라고  하면 이 말이 어찌나 위로가 되는지 모른다. 너도 엄마든 주변 사람들이 힘내라고 하는 그 한마디라도 감사하며 위로삼아 최선을 다해 생활하고 남을 위한 줄 아는 사람이 되었으면 하네. 안봐도 네가 어떻게 하고 지낼지는 상상이 간다. 부당한건 아니라고 말할거고 차별 받거나 힘없는 애들을 대변이나 하듯이 나서서 챙겨주고 등 두들겨주는 너의 모습이.. 어제 꿈에 네가 나왔다. 종종 꿈에 나오지만 술에 취해 잠자는 날이 많아 생각이 안 나는데 어제는 금주로 꿈에 나온게 생생하게 생각나더라. 근데 꿈내용은 별로..그래도 꿈속에서라도 널 봐서 기분은 좋았다!  여기다 편지쓸때 사진 첨부해도 되는지 모르겠네~그럼 폰에 있을거 보낼 수 있는데, 지금 편지를 쓰면서도 넌 뭐하고 있을까? 생각해 본다. 네가 어떤 모습일지도.. 생각하니 더 보고 싶은듯!  날씨는 더워도 즐거운 마음으로 오늘 하루도 잘 보내렴. 또 편지쓰마. 20.08.14 엄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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