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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상혁이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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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 잘 지내고 있니? 보고싶은 내아들~~기나긴 장마도 끝나나보다..이제 무더위가 올텐데 건강관리 잘해~엄만 요즘 할머니 이사준비땜에 많이 바쁘단다~편지 쓸때 할머니께도 쓰렴~내일은 주일날인데 꼭 기도하고 말씀 보내준거라도 묵상해~참!울 아들 살 많이 쪘네~ㅋㅋ 이제 키만 쑥쑥 크면 되겠다~ㅋ 이삭이 엄마한테 니가 전해주라는 안부 전했어 이삭이도 항상 너 소식 물어보나봐~이삭이 엄마가 고맙다고 하시더라~근데 아들..엄마랑 통화좀 길게 하자 물어보고 싶은 내용이 있어도 금새 끊어버리니까 하지 못하잖아ㅜ 샴푸랑 바디샤워는 맘에 드니? 편지 보낼때 그곳에서 매일 하는 공부내용이나 생활 좀 자세히 써서 보내~그리고 방을 또 바꾼다니 뭔일이 있는거야? 아빠한테 쓴 내용에 적혀 있길래...잘 지내고 있다면 다행이지만 엄만 항상 니 걱정 뿐이란다..코로나는 언제쯤 끝나려나..빨리 면회 할 수 있는 날이 오면 좋겠다~시간이 늦었구나 울 아들은 꿈나라에 가 있겠네~ㅎ 잘자고...사랑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