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승완(D31)

네가 효광원 간 지도 한달이 지났네..시간이 흘러갈수록 더 많이 보고 싶구나. 어제 울산 울주군으로 놀러갔는데 가는 길이 너 면회하러 갔던 오륜터널을 지나가더라고..아빠랑 이 길을 일주일에 한번이라도 와서 널 볼 수 있었은 때가 더 좋았는데 하는 생각도 순간 들었지만 오륜에 있었음 생활은 더 힘들어 할수도 있단 생각에 아니다 지금이 나을수도 하고 삼켰다. 총5팀 어른9명 초등5명 유치부3명 17명이 모였단다. 날씨가 진짜 더워서 펜션 수영장에 다 빠져 놀고 고기도 구워먹고 어른들은 술도 진탕 마시고 오늘 오후3시에서야 출발해서 집으로 왔다.

아빠는 회사에 양해를 구하고 다녀오긴 했지만 내일 회사가면 눈치가 보이것지. 엄마는 19일까지 휴가라서 3일 더 쉰다. 나령이랑 둘이서 뒹굴뒹굴해야지. 너도 뉴스봤지? 코로나가 또다시 확산되고 있다고..진짜 어떻게 될지ㅜ 면회갈 수 있겠지. 아님 영통이라고 해 줬음 좋겠다. 사진첨부해도 될런지 모르겠지만 지금 나령이 아빠 팩하는 모습 사진 보낼게! 안되면 인화해서 보내구~나령이 물놀이한다고 얼굴 타서 팩 해줬거든! 다음에는 같이 물놀이도 가고 여행도 다니자구나~ 좋은 꿈 꾸고 오늘 하루도 긍정적으로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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