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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경이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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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경아 ~ 잘 지내고 있니? 준경이가 곁을 떠난지 무척 오래된것같아 아직도 허전하고 쓸쓸하네 언제나 종알종알 이야기해주던 우리 준경이였는데 이제는 멀리지내며 그리워해야하다니 많이 속상하다 울 준경이 지내는 곳에서도 선생님말씀도 잘 듣고 아이들과도 무던히 지내렴 언제나 엄마는 네편이야 준경이가 엄마를 믿는 만큼 엄마도 준경이 밝은 길을 찾아 잘 지내고 올거라 믿는단다. 누나와 아빠도 항상 네 걱정과 안부를 하루에 한번씩은 이야기하는 것 같아 매운곱창을 보며 준경이 이거 잘 먹는데 라든가 이제 밤에는 잘 자겠지 낮에 활동하니까 ~ 하는 얘기하곤 해~ 울 준경이 내일 쯤 네 물건 준비다 될것 같아 택배로 보낼께 부족한 거 있음 알려주고 알았지 건강하고 아프면 바로 선생님께 말씀드리고 알았지 또 편지할께 보고싶다 엄마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