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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승완이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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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아! 많이 덥지? 부산도 계속 폭염이다. 엄마는 오늘까지 휴가~ 주말 빼고 계속 방콕이지만 이런 여유가 좋다. 그동안 미뤘던 일들도 하고 책도 읽고..어제 즉결심판받은 벌금이 이제서야 나왔는지 납부고지서 찍어서 담당샘이 문자 보내주신거 바로 냈다. 근데 내 아들이고 울 가족인데 주소지가 효광원으로 되어 우편물이 거기로 갔다하니 마음이 이상했다. 아직 주민등록등본은 안 떼어봤다. 거기에 너의 이름이 없을거라 생각도 안해 봤지만 발급해서 막상 보면 마음이 요동칠 것 같아서..내년 1월에는 다시 전입신고해서 올테지만 마음이 좀 그랬다고~~^^25일에도 서부서에서 접견 예정이라고 추가건이 떴나보다. 7월 17일이후로는 법원이나 검찰,경찰서 우편물은 안 온다. 주소지가 변경되어서 그른가.. 지난 수요일에 편지 받고 일주일째 편지가 없어서 외출할때마다 우편함 뚜껑을 열어보곤 한다. 무소식이 희소식이라고..잘 지낼거라 생각되지만 너도 거기서 기다림으로 하루하루 벼티고 여기도 마찬가지로 너의 소식으로 하루하루 기다리고 견디고 있다. 이런 마음이 사회에 나와서도 안 변했음 좋겠구나! 오늘 전화하는 날이네..엄마한테 전화안해도 서운해 안할게. 친구,형들이랑 통화하렴! 오늘 하루도 으샤으샤 화이팅하고 밥도 잘 먹고 하셔~ 언제나 널 응원한다! -엄마가-(20. 08. 19) p.s 오늘 그러고 보니 큰이모 생일이네~축하한다고 톡보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