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웅아사랑해

사랑하는 아들 태웅아

잘지내고 있지

어제 변호사 통해 항고장 접수했다. 판사님이 6호 처분 판결한건 과한 처분이 아니라 약한 처분이라 항고에 승소하긴 어려울거라고 하더라.

그리고 너의 도박 빚을 다 갚고 탄원서를 제출해야 항고가 진행 된다고 한다.

도박 빚이 너무 많아서 엄마도 경제적으로도 어렵고 정신적으로도 힘든시간을 보내고 있다.

거기다 변호사 수임료가 비싸고

매번 이런 똑같은 일이 반복되면서 경제적 어려움을 겪게 된다는게 엄마는 고통스럽다.

사무국장 아저씨가 빚갚는 문제를 해결책을 찾아보겠다고 알아보시는데 잘 될지 모르겠다.

가만히 있으면 아무일도 일어나지 않는데 도박의 늪에서 허우적 거려 이런 상황이 반복되고 있는 현실이 참으로 힘들다.

언제쯤 이런 일에서 해방이되서 마음 편하게 살수있게 될지.

제발 도박 그만하고 정신차리고 살자.

니가 꿈꾸는 그런 영화같은 도박은 이 세상에서 존재하지 않는다.

제발 부디 망상에서 벗어나길 엄마는 간절히 소망한다.

그럼에도 엄마는 너를 내아들 태웅이를 끝까지 포기할수없다. 엄마 아들 사랑하는 태웅이를 끝까지 지켜내고 싶다.

밥잘챙겨먹고 운동도 열심히하고

친구들과 사이좋게 지내고 동생들 이뻐하고 선생님 말씀 잘듣고 건강하게 지내.

사랑하는 아들 태웅아 사랑한다 사랑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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