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정훈이에게

정훈아~~잘잤어? 잘지내고 있었구? 이제 제법 날씨가 아침 저녁으로는 싸늘한 기운이 돋는다..제법 가을날씨같아..낮에는 뜨겁고 아침.저녁은 선선해서 좋은것같아..정훈이가 있는곳은 춥다고 했던가? 에어컨이 쎄서 추운겨? 참 별일이구나..한참 혈기가 뜨거운 사춘기아이들이고 거기다 남자아이들만 있어서 엄마 상상에는 항상 땀냄새가 나고 열기가 많은애들이라서 짜증도 많이들 낼것같고..잘치우지 않아서 방도 어지럽고 그럴것같은데...정훈이 얘기만 들으면 왠지 하루 두번씻고 에어컨도 빵빵하고..이층침대에 아이들 넷정도가 한방에서 오손도손한 모습이 그려져..정말 그랬으면 좋겠다..정훈이가 아이들과도 별탈없이 지내고..선생님 말씀도 잘듣고..건강하게 지내다가 왔으면 좋을것같아..아빠는 요즘 많이 바쁜가봐..이번 장마가 길어서 여기저기 민원도 많고 그런것같아..다음주 26일부터는 휴가여서 아빠랑 둘이 보내게 되었어..할머니.할아버지랑 같이 오시라고 했는데..할머니가 요즘 이빨이 안좋으셔셔..치과치료를 받고 있는데 어금니쪽은 거의다 빼고 임플란트를 해야하는데 나이가 많으셔서 잇몸이 약해서 어떻게 될지 모르겠어..이빨이 없으니 음식 드시기가 힘드시고..아파서 밥을 잘 못드시고 그래서 기운도 없고 어지럽고 그러셔서 큰일이다..그래서 이번 휴가도 같이 못보낼것같아..아마 정훈이 일도 있고 해서 신경많이 쓰셔서 더 몸이 쇠약해진것같드라고..9월2일 다른검사도 해보기로 했으니깐..너무 걱정말고..아직도 할머니랑 통화하기가 힘이들어..자꾸 우셔서...우리 정훈이 나오면 꼭 정신차리고 잘 살거라고..엄마를 위로하시고..격려해주시는데 ..정훈이가 너무 보고싶으시다고하드라..할머니랑 통화하면 엄마도 너무 눈물이 나서 자주 통화안해..엄마도 잘 지내고 있다고 소식없어도 잘지낸다고 생각하시라고 했어..그냥 일주일 한번 정도 통화하는것같아..정훈이랑 엄마가 일주일 한번 통화하는것처럼..할머니가 많이 안아프고..그저 식사를 잘 못하셔서 기운이 없는거였으면 좋겠다..그럼 이빨 치료가 전체 틀리를 하든..해서 치료가 되면 되닌깐..아빠도 무지 효자인거 알지? 머 큰아빠나.고모도 마찬가지지만..그래서 아빠도 요즘 걱정이 많아보여..이런 상황에서 엄마가 차를 사서 괜히 더 미안하고 그러네..괜히 알바한다고 했나 후회도 쫌 했어. 하지만 엄마가 더 잘 지내는 모습 보여주는게 아빠 걱정을 덜어주지 싶어..일나가게 되면 정훈이 면회되도 평일 면회는 못갈텐데..그게 좀 걱정이네 언제 면회가 될지는 모르지만 말이야..정훈이 얼굴 못본지가 너무 오래됐어..그치? 너무 보고싶다..잘지내는 사진이라도 보면 좋은데..오늘 벌써 금요일이다..주말도 잘지내고...씩씩하게 알겠지?  너무너무 사랑해...정훈아.

번호 제목 작성자 작성일 조회
1444 내아들 건아 건이맘 2020-08-22 1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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