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태웅아사랑해
-
사랑하는 태웅아
잠은 잘잤니?
잘지내고 있지?
엄마가 너를 집으로 돌아올수 있게 하려고 이렇게 저렇게 알아봤는데
일단은 항고는 신청해놨고 변호사 선임하기로 했어.
도박 빚은 급한건 엄마가 정리하고 나머지는 니가 학교 다니면서 알바해서 갚도록해.
너도 이제 곧 성인인데 니가 저지른 일은 이제 니가 수습하고 책임져야해.
지금이야 니가 미성년자라 소년법에 적용되어 형량이 약하지만 성인이 되면 실형받고 교도소 가게 되는데
그렇게 되면 인생 정말 망치는거다.
절대 문신하지말고 도박하지말고 정직하고 떳떳하게 살자.
범죄인이 되어 교도소 드나드며 살고 싶니? 범인 잡는 경찰이 되고 싶니?
그곳에 있는 동안 이라도 반성하고 잘생각하길 바래.
아무도 니 인생 대신 살아주지 않는다.
엄마가 하는말 모두 잔소리같고 듣기 싫겠지만 모두 너를 위한 말들인것만 알길바래.
날더운데 밥 잘챙겨먹고 운동 열심히 하고 선생님 말씀 잘듣고, 동생들 이뻐하고,
생활 잘하고 점수 잘받고 있어. 사랑해 아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