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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상혁이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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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혁아 잘 지내고 있니? 20일날 할머니 이사 하셨는데 짐이 너무 많아 정리하느라 오늘도 바쁘게 움직이고 있어..근데..지금 학교 지도부 쌤한테 전화왔다 너 그쪽에 있는 애들하고 학교 여자친구 애들하고 소개하고 편지 보내게 했니? 그런거 하지 마 학교에 도착한 편지는 효광원에서 온거라 다 오픈되어서 교감쌤이랑 지도부쌤이 보셨대ㅜ이런 일이 두번 다시 없어야 해 나중에 학교 돌아와 제대로 생활해야지..지도부쌤이 많이 놀라신거 같아ㅜ 이번에 문제 삼지 않고 넘어가지만 두번다시 안된다..엄만 이런 전화나 소식 듣고 싶지 않아 울 아들 잘 지내는 소식과 칭찬만 듣고 싶어...애들 소개팅 절대 하지마라 알겠지? 니가 지금 있는 그곳은 반성하고 죄값 받는곳이야...엄마 맘이 너무 안좋다...지금의 이 힘들고 가슴아픈 기억은 영원히 잊고 새사람되어 사회에서도 하나님께도 주위에 모든 사람들에게도 인정 받는 우리 상혁이가 되길 바래..사랑한다♡♡♡2020,8,24일..오후 4시50분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