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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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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전화받고아직도 진정이안된다 니가하는말들이 그냥투정이였음좋겠고
힘들어서그러는거겠지하고 위안삼아 생각하고있어
엄마바램은없어 니가지은죄 어차피 책임은 너가 값아야하는몫이기에 있는동안 최소한이라도 반성하면서 후회하고 일말에 양심의가책이라도 느끼고 다시는 이런곳에 오지않으리라 다짐하고 반성하는 모습을 너가아닌
내가느낄수있었음 바랄게없을것같다
영민아 아직 시작도안했는데 뭐가늦었다고 생각하는지 모르겠다
조급하게생각하지마 100세 시대에 5분의1도 아직안살았어
나와서 천천히 맘잡고 시작해도 하나도 늦지않았고
항상모든일에는 시작보다는 끝이중요하다는걸 잊지마
너나오면 성인인데 모든행동하나하나 이제는 너가다 책임지고 살아야하고 후회없는삶 살기를간절히바란다
할머니랑 엄마는 너전화 니목소리 말투하나에 그주 몸상태가 바껴
되도록이면 절망적인말보다는 앞으로 희망적인 모습보여주면 맘이 조금이나마 위안이될것같다
너무 힘들어하지말고 상황을 받아들이고 적응빨리해서 열심히 생활하는게 너자신을위해서도 도움이될거야
어차피 시간을 흘러가 그시간을 후회없이 무의미하게 보내지않았음좋겠다
많이보고싶고 그립지만 조금만 참고 견디면 볼수있으니까 기다리고있을게
담임선생님 주소남겨
광주광역시 남구 오방로34-13 숭의고등학교 진학실 김현민선생님 6167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