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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뿐인 아들 연호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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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호야~ 잠시 일을 하다 시간이 여유가 생겨서 5개월 만에 편지를 쓰네 미안하네 날도 더운데 거기는 더 덥지? 엄마 생각은 많이 하고 있지? 엄마 생각도 식구들 생각도 많이 날거라고 생각하는데 아닌가? 1년이라는 시간 길게 느껴지겠지만 금방이야 다시는 남 한테 피해 주는일 저지르지 말고 정말 착한 김연호로 살았으면 너무 소원이 없다 엄마의 제일 걱정은 늘 연호 뿐인데 연호도 내 마음 조금만 알아 줬으면 좋겠는데 ,, 너무 걱정이다 살이 많이 쪄서 걱정이네 조금 빼야되지 않을까 ? 연호야~ 엄마랑 그렇게 많이 싸워도 엄마가 제일 많이 생각 나지? 엄마도 그런데 그렇게 너랑 싸우고 소리 지르고 몸싸움 해도 옆에 없으니까 조금은 편해서 마음은 늘 무겁다 그치만 연호야~사람은 살아가는데 절대 남들 한테는 피해주며 사는거는 그 어떤 행동도 잘못된거라는거 정말 크게 뉘우쳤으면 좋겠어 이게 처음이 아니잖아~! 다시는 거기서나오면서 다시는 너의 마음속으로 이런곳은 다시 않오겠다는 큰 다짐을 하고 나와야 하고 나와서도 뭐가 됐던 배우고 해야지 그냥 바보 처럼 지낼수는 없는 일이지? 시간 금방이야 화살 처럼빨라 조금만 참고 나와서 너의 인생 계획을 어떻게 살지 거기 있는 시간 동안 진심으로 곰곰히 생각했으면 좋겠다다른거는 바라는거 없고 거기도 마찬가지로 다른 친구들과 문제 일으키지 말고 뭔가 마음에 드는게 있어도 신중히 생각하고 신중히 행동하고 후회할짓 다시는 하지 말고 빨리 착하게 있다가 나가야 겠다는 생각만해 다른 생각은 하지말고 ... 연호야 가끔은 바쁘게 일하다 보면 연호 생각 못하고 지나가는 하루도 있지만 늘 너 생각은 엄마가 하고 있다는거 있지 말고 우리 건강한 (너무 건강하면 안돼) 모습으로 보자 사랑한다 하나 뿐인 내 아들 보고싶다 엄마가 또 시간되면 편지 쓸게 잘 지내고 있어 코로나가 빨리 끝나야 얼굴이라도 보텔덴 조금 더 크고 성숙한 모습으로 만나자 사랑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