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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웅아사랑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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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아들 태웅아
잘지내고 있지?
엄마는 매일 매시간 매순간 니 생각하며 지내고 있다.
기현이는 어제 급하다며 30만원 먼저 달라고 전화 왔더라. 돈이 없어 못줬다.
그리고 배달 알바 열심히 하고 있다고 하더라. 강민이는 요즘에 돈달라고 연락이 없더라.
설이는 매일 현관 앞에서 널 기다리고 있다. 밖에서 무슨 소리만 나면 니가 온줄 알고 끙끙거린다.
할머니는 니가 보고 싶다고 매일 전화해도 안된다고 하셔서 멀리 공부하러 갔다고 말씀드렸다.
또다시 코로나가 심각해져서 어려운 시기이니 너도 그곳에서 청결하게 잘씻고 안전하고 건강하게 잘지내.
항고 신청은 한 상태이고 접수 진행중이니 재판 날짜 정해지면 연락이 올꺼다. 그런데 항고 절차가 시간이 좀 걸린다고 하더라. 마음 편하게 먹고 프로그램 재밌게 활동하고 교육도 성실히 받고 즐겁게 지내고 있어.
선생님 말씀 잘듣고 친구들과 사이좋게 지내고 동생들 이뻐해주고 잘지내.
모든게 재판에 반영 된다. 명심해.
재판이 잘되서 집에오게되면 학교 성실히 다니고 도박하지말고 핸드폰도 하지말고 지금 만나는 애들 전부 다 연락끈코 살아야해. 엄마가 니 주변에 얼씬도 못하게 그 애들 전부 다 막아놓을꺼야. 너를 다 피하게 모든 조치 해놓을 거다. 알았지? 엄마랑 약속해야해!! 꼭 약속해.
사랑하는 아들 태웅아 사랑해. 밥 잘먹고 운동 열심히하고 건강하게 잘지내. 사랑해 아들 태웅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