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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웅아사랑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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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아들 태웅아
날더운데 건강하게 잘지내니?
오늘 밤 태풍 바비가 온다고 한다.
엄마가 오늘 택배 보냈는데, 태풍이 문제없이 지나가면 내일 도착한다고 한다.
반바지 5개, 반팔티 5개, 양말 7개, 수건 5개, 팬티 5개 모두 이름 새겨서 보냈다. 팬티 입을때 이름새긴게 까끌거리면 빨면 부드러워진다고 하니 빨아서 입도록해.
샴푸,바디워시,치약칫솔,스킨로션,샤워타올,자물쇠등등 다보냈어.
운동화랑 슬리퍼도~~보냈어....
이름스티커랑 네임펜 보냈는데, 이름 적어서 쓰도록해. 방수라서 안지워진데...
책 두권보냈는데 심심할때 읽어봐.
항고 신청은 해봤으니, 이유서 제출하면 재판 날짜 나온데, 항고 신청하는 절차가 있어서 시간이 걸린다고 해. 알고 있어.
새 담임 선생님 좋은분 같더라. 니가 듬직하고 남자답고 착하다고 잘지내보신다고 했어.
선생님 말씀 잘듣고 힘든일 있으면 선생님께 의논하고, 친구들과 사이좋게 잘 지내도록해.
사랑한다 아들 많이 보고싶다. 사랑해 태웅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