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정훈이에게

정훈아...잘 지내고 있는거야?  어제는 수요일 인데 전화가 없더구나..이번에도 선생님이 바쁘셔서 전화를 못하는건가?  지난주는 편지도 없었구...별일 없는거지? 오늘은 편지든 ..전화든 왔음 좋겠구나..여기에 아들을 보낸 엄마들의 편지를 보면 제목만 봐도 정말 가슴아프게 아들을 그리워하는게 느껴지는것같아..모두들 하나같이 코로나 때문에 면회도 안되니 더 애절하고..간절하게게 아들이 보고싶고..걱정되고 하는 마음들이 다 같지 않을까싶다..문뜩 그런생각을 하니 눈물이 나는구나..하루하루를 너희는 똑같이 보내겠지만....그곳에서 보내는 시간과 답답함과 힘듬 속에서 같이 힘들어하며 너희를 응원하고 있는 엄마.아빠를 잊지말고..힘을 내주기 바란다..곧 나가는 친구들이 있으면 많이 부러울거고..가끔은 시간이 너무 더디게 가서 무언가 원망이 생기기도 할거야...미움도 버리고 원망도 버리고..앞으로를 어떻게 지내야 하는지를 많이 생각할수 있는 시간들이 되었으면 좋겠구나..정말 별일 없이 잘 지내는건지 이번주에는 편지가 왔으면 좋겠다...정훈이가 하루를 어떻게 지냈는지도 궁금하고 말이야...아빠는 어제 휴가여서 집에 오셨어...엄마가 운전해서 마중을 나갔지...아마 엄마가 운전하는 차를 오랜만에 타서 아빠가 걱정을 했을것 같지않니? 엄마도 차 크기도 틀리고해서 아직 주차연습도 좀 해야하고..주행하면서 신호등을 잘 봐야하니..무조건 천천히 해보려고해..머든 금방 잘하려고 하는것보다..천천히 몸에 익숙해 지는게 오래가드라고..태풍이 온다고해서 창문을 다 닫고 있었더니..아침부터 공기가 눅눅하게 느껴진다...아파트 방송으로 태풍대비하라고 온 창문을 다 닫으라고 하드라고..근데 생각보다 바람이 센것같지가않아...지나간건지...아직인건지.비도 안오고 흐리기만한것같아..정훈이 없는 휴가를 처음 보내느건데..엄마.아빠는 멀해야하나 생각하다가..그냥 집에서 쉬기로 했어..어제도 삼척해변에서 그네에 좀 앉아있다가  삼척항가서 회 떠서 집에와서 저녁으로 먹었지..바다가 가까우니깐..그런게 좋은점인것 같아..항상 휴양지 온것같은거 말이야..참 민수도 정훈이 마냥 조개류를 잘 안먹드라고...크면 없어서 못먹을것을 ..엄마도 어릴때는 조림에 들어있는무도 안먹고..가지볶음도 안먹고..삼겹살비계는 다 떼고 먹고 했었는데...지금은 아빠가 식성이 좋으시니..따라서 이것저것 먹게 되는데..사실 그때 안먹던거..지금은 거의다먹어..아마 정훈이도 그렇게 될거야..오늘은 정훈이가 전화를 하려나..아빠랑도 통화하면 좋을건데..아빠도 정훈이 너무 보고싶어하시닌깐..정훈아 많이 힘들지...조금 더 힘을 내자..씩씩하게 잘 지내고 있어...곧 다 지나가고...좋은일이 생길거야...너무 많이 보고싶다..사랑해..우리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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