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아들에게~~+

정훈아~~ 주말과 휴일은 잘 보냈어?  뭐하며 지냈는지 궁금하구나.. 친구랑 축구? 아님 바둑? 아님 게임? 뭐가 되었든간에 잼있게 즐겁게 보내면 더 좋을게 뭐가 있겠어... 아빠는 일요일 오전까지 엄마하고 휴가 보내고 동해역에서 KTX타고 서울에 도착하였는데 정확히 2시간 걸리더구나. 버스로는 3시간 30분 걸리는데 1시간30분이 빠르니깐 좋았단다. 엄마하고 헤어질땐 넘 아쉬워서 엄마는 눈물까지 흘리더구나. 아빠도 눈시울이 붉어지곤 했어. 잠시라도 헤어진다는게 가슴 아프다는 뜻이야... 엄마는 정훈이 말만 하면 눈물이 흐르는게 이젠 당연한것 같아. 정훈이랑 2분 통화할때도 울면서 통화하는걸 아빠는 옆에서 지켜봤거든... 아빠도 괜히 눈물이 나오더구나. 곁에 있으면 행복하고 마냥 즐거워 할텐데 오랫동안 헤어져 있으려니 안따깝고 가슴이 아픈거야... 아마 울 아들도 그럴거라고

봐... 하지만 꿋꿋하게 지내면서 하고 싶은거 열심히 한다면 그 기나긴 헤어짐도 잠시라고 생각해. 아들이 하고싶은거 있으면 주저하지 말고 열심히 해보도독해.  엄마 아빠가 항상 옆에서 응원해줄께.. 난 아들이 잘 할거라 믿으니깐매일 응원해줄거야. 오늘은 점심먹고 아들한테 편지쓰고있단다. 아들도 점심은 잘 먹었지^^ 항상 맛있게 먹을거라 생각해,, 그리고 운동은 거르지 말고 열심히 하거라... 아빠도 매일 운동하고 있는데 아들이 곁으로 돌아올때쯤이면 아빠배는 초콜릿 근육배로 변해있을거야... 그만큼 노력하고 열심히 운동해야지.. 아들!!! 금주 한주도 활기차고 신나게 보내도록해!!!  아들 사랑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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