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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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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헌아 ~ 효광원에서 잘 지내고 있는지 엄마가 계속 걱정이 됬었는데...좀전에 너 목소리 들으니까 지난번 통화했을때 보다는 마음이 편해진듯 느껴져서 엄마가 한시름 덜었다. 물론 우리 경헌이가 잘 해 나갈거라고 믿고는 있었지만....많이 속상했을텐데 잘 이겨내고 잘 지내주어 너무나 고마워~ 경헌이 필요한 것들은 편지 받는대로 확인해보고 엄마가 잘 챙겨서 보내도록 할께~~그래도 그곳이 조금은 편안한 분위기인 것 같아 다행이네..경헌이도 체험학교 기숙사에 와있다 생각하고 너가 배우고 싶어했던 바리스타 일도 배워보고 즐겁게 지내려 노력했으면 좋겠다. 그러다보면 시간도 금방 가지 않을까싶다. 근데 경헌아~다이어트 한다고 무리하게 밥 굶지말고 잘 챙겨먹어~건강이 최고야. 그나저나 편지는 매일매일 보낼수 있다고 했자나...근데 보낼때 우표값은 어떻게 하는거니? 자주 보내고 싶어도 돈없으면 못보내는거 아닌가 모르겠네...참, 혹시 경헌이 엄마에게 급히 전할말 있으면 선생님들께 잘 말씀드려~ 그러면 긴급통화 시켜주시는것 같더라. 그리고 너 친구들 전화번호 보내줄께~ 희재는 010.2401.0522 승종이는 010.5644.4943 이야. 우리 경헌이 잠 잘자고 어디 아프지말고 잘 지내고있어~사랑해♡♡♡♡♡빠이빠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