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아들에게

지 도훈에게, 도훈아. 너가 효광원으로 간지도 이제 한참 지나가는 구나. 전에 잠시 목소리를 듣고 반가웠다. 먼저 니가 원하는 나이키 티셔츠를 급히 구하지 못해 다른 걸로 보내 미안하구나. 아마 다음주 정도 되면 새로 보낼수 있을 듯 하다. 전에 아빠가 명품옷은 안되지만 나이키 정도는 가능하면 사준다고 했는데 이번에는 사정이 그렇게 되었다. 이해해 주리라 믿는다. 아빠 엄마는 너의 그곳 생활은 어떤지 무척 궁금하구나. 무척 답답하고 힘들거라고 짐작은 된다. 아직 인생은 안찬 남았다. 지금 보내는 시간이 너의 긴 인생에 어떤 식으로든 도움이 될 것이라고 아빠엄마는 굳게 믿는다. 아빠 나이가 47살 이지만 아직도 가끔은 내가 남은 인생을 어떻게 살아야 할지 햇갈릴 때도 있고, 아직도 해 보고 싶은 일도 많다. 하물며 17살인 너는 어떨까 싶다. 여러가지 혼란스럽고 힘들다. 사실 그게 사는 거고 인생이다. 너무 조급할 것도 너무 크게 걱정할 것도 없다. 남들과 비교할 것도 없다. 평균의 인생보다 조금 늦거나 빠른 것은 나중에 돌아보면 아무것도 아니다. 중요할 것은 지금 니 주위에 있는 사람들과 어떻게 살아가고 하루하루를 얼마나 잘 보내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밥은 잘 나오는 지 모르겠다. 잘 챙겨먹고. 시간되면 편지하면 좋겠다. 필요한 것 있으면 전화하고. 항상 도훈이를 사랑하고 믿는 아빠 엄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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