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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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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양동시장가서 나이키티 바지에 자수작업하고 다이소가서 준비물사고 택배보냈어
보내달라고해서 보내긴했다만 9월중순 지나면 날씨 쌀쌀해질텐데...
영민아 너가 아무리 잘하고못하고 자잘못을떠나서 어른한테는 예의를 좀지켜야돼
불만있음 흥분하지말고 또박또박 말을하고 니혼잣말은 말그대로 그냥 혼자 속으로만해
상대방 들리지않게...그것까지야 니속으로 혼자 하는데 누가뭐라할사람없잖아
너는 니 화난다고 혼잣말이라고 혼자 중얼거릴지몰라도 상대방은 들리는데 그건 혼잣말이 아니잖아
나중에 돌아오는건 너한테 도움하나도 될거없다고생각한다
어딜가든 미움타면 본인한테 도움될거하나없고 너한테 뭐가 득인지 실인지
한번생각하고 행동하고 말하는게 너는 절실히 필요한것같아
너효광원 놀러간거아니고 벌받으러가서 적응못하고 지내면 너만손해고 너만 괴로워
하루하루 시간가기만기다리면서 한달두달 늘어나면 너만 고달프고...
엄마말 무슨뜻인줄 이해할거라믿고 제발 반성하고 달라진모습좀 보여주라
오늘하루도 고생했고 밥잘먹고 건강하게 잘지내
그리고 사진이 인화된게없어 먼저 택배보내느라 코아스 사진만보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