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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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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헌아~ 주말 잘 보내고 있니? 오늘 엄마는 너에게 보낼 옷들 이름 새겨주는 곳에 다녀왔어. 이름 새겨주는 곳이 찾기가 어려워서 겨우 수소문끝에 찾아냈어. 강변역 동서울 터미널 앞에 있더라구. 근데 양말은 이름 새겨 넣기가 힘들어서 안된다고 하더라. 그래서 너가 검정 양말 보내달라고 했는데...흰색이나 회색 양말을 보내야 할 것 같아~ 경헌이 회색 양말은 별로 안좋아하는 것 같으니 흰양말에 네임펜으로 이름써서 보낼께~괜찮지? 흰색이라 때 많이 타면 엄마가 또 보내줄테니 그냥 막 신으렴~ 요즘은 어떻게 지내고 있어? 엄마는 밥 먹다가도 너 생각이 나서 도헌이가 가끔 맛있는거 시켜먹자고 그러면...우리 경헌이는 거기서 이런것도 못먹을텐데 우리만 먹는게 맘에 너무 걸려서 잘 사먹지도 못하겠더라. 경헌이 집에 오면 그동안 먹고 싶었던거 좋아하는거 맛난거 많이 많이 먹자~^^ 떨어져있어 속상하지만 그래도 우리 경헌이 어디 안아프고 안전한 곳에서 건강하게 잘 지내고 있는 것만으로도 감사하다. 건강해야 미래도 도모할 수 있는 거니까 경헌이 효광원에서 맘 편히 가지고 잘먹고 잘자고 잘지내고 있어~~~ 사랑해♡♡♡빠이빠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