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내아들 원혁이에게

엄마요새 별일없어. 코로나19때문에 집이랑 회사 외에는 가는곳이 없어 필요한물건도 모두 인터넷사서 쓰고있고 윤아도 형도 온라인수업이라 집에만있어. 움직임이 이 좁은집안에 한정되어있다보니 몸무게만 늘어나고있네 우리가족들 전부다  소화도 잘안되는것같고. 잠깐씩이라도 마스크 단단히 착용하고 걸어야하는데..  일다녀오면 지쳐서 그것마저도 쉽지가 않네. 밥먹기전에 손  꼭씻어야지.엄마도 형이랑 윤아도 잘씻고있으니까 걱정말아요. 니편지읽고 아빠한테 확인했어. 1년이 맞다고..  당사자인 너만큼은 아니겠지만..  일이 손에안잡힐만큼..  속상하더라고..  생활 잘하면 그럴수도 있다니 다행이다.  잘할수있지? 너무 어깨축쳐져있지말고  그럴수록 더 힘내서 생활해야해. 안경얘기도 아빠한테 들었어. 안경값보내주라고 했는데..  보내줬나보구나.  평생나빠질눈이 아니라는얘길 들을정도로 좋은시력이였는데..어쩌다 안경까지 낄정도가 된건지..  많이 불편할텐데..  벗어서 잘놔둬야지.. 깨지지않게 관리잘해야해. 더러우면 닦아서 써야되고. 책을 많이 읽고 마음을 비우다보면  언젠가는 채우고싶은 마음도 들게되는 날이 올꺼야. 마음기댈곳이 있는건 좋다생각해 엄마도.. 열심히 기도도하고 마음도 키우다보면 어느순간 달라져있는 널 만나게 될꺼야. 기대된다 엄마도. 너의  진심어린 기도로 우리가족 이 무서운 코로나19로부터 아직은 안전하게 잘지내고 있었던건가봐. 고마워 아들..^^ 우창이형 이제 수능원서접수할꺼고 곧 수시원서도 넣을꺼야. 그래도 코로나19와 폭우를 못느낄정도로 안전한곳있어서 다행인걸수도있겠다싶기도해.. 그리고 미리 걱정하지말자.  니가 단단해지면 어떤유혹도 뿌리칠수있어.  그러려면 sns나 메신저는 사용하지않아야 무분별한 인간관계를 끊어낼수있을텐데..  사람좋아하는 너에겐.. 그게 가장 크나큰 숙제가 될꺼야. 좋은책도 많이 읽다보면 좋은사람을 알아볼수있는 눈도 가지게될꺼야.  멀리갔어도.. 돌아올 굳건한마음만 있다면 돌아올수있어. 원래 너의자리로. 엄마도 보고싶다. 멋진교복입고 학교다녀오겠습니다. 학교가는 모습. 다녀왔습니다. 제시간에 하교해서 돌아오는 모습. 보고싶어.  사랑해 아들. 건강관리잘하고. 마음관리잘하고.잘자.2020.9.9. 오후11시8분에 오뚜기처럼..다시 힘내려는 엄마가.


번호 제목 작성자 작성일 조회
1600 그리운 아들 이승우 2020-09-13 163
1599 우리 후니에게 훈이아빠 2020-09-13 150
1598 심쿵~아들~♥ 복아 화이팅! 2020-09-12 156
1597 내아들 시현~ 멋진아들시현이 엄마 2020-09-11 172
1596 너의 목소리 듣고 좋아서 ㅎㅎ 쑥쑥이 2020-09-11 177
1595 아들 김태욱 2020-09-11 153
1594 소중한 아들 한민 한아빠 2020-09-11 201
1593 보고싶은아들욱아 콜라맘 2020-09-10 164
1592 그리운 아들♡ 수기 2020-09-10 151
1591 엄마아들~~지호야 지호맘 2020-09-10 159
1590 보고싶은 우리광민이에게 ♡ 행복 2020-09-10 152
1589 아들 김태욱 2020-09-10 149
1588 태웅아사랑해 태웅아사랑해 2020-09-09 167
1587 사랑하는 내아들 원혁이에게 혁이엄마 2020-09-09 178
1586 오빠 나 어효민이야 골대 2020-09-09 229
상단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