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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중한 아들 한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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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아들 한민아.
엄마를 때리고 모자의 신뢰를 박살낸 너의 행동의 결말이 알마나 심각한지 아직도 너는 깨닫지 못하고 있구나. 지금도 엄마는 그 충격으로 힘들어 하고 있다. 너가 그동안 한 행동이 결코 보통 아이들이 저지르는 잘못수준이 아님을 평생 깊이 반성하여야 할것이다. 이천에서 아버지와 새엄마가 너를 맞이해 함께 사는동안 새엄마는 너의 방을 청소하고 빨래를 하고 매일 맛있는 식사를 대접했다. 아버지는 너의 모든 필요를 공급하려 노력했다. 넉넉한 용돈과 늦은 밤시간에도 맘껏 놀수 있도록 자유를 주었다. 그런데 너는 아버지를 속이고 친구들과 어울려 담배를 피웠고 결국 너는 아버지가 너를 혼내려하자 너의 두 주먹을 쥐고 막아치며 반항했다. 한민 너는 내가 아는 아이 중에 가장 패역한 행동을 한 놈이다. 너는 결국 여친문제로 퇴학를 받게 되어 다시 부산으로 전학갔다. 거기서도 너는 계속 지각하고 심지어 싸움까지 해서 아버지는 거의 매일 학교담임선생의 전화를 받았다. 서울에서 부산까지 수차례를 너의 사고처리를 위해 오가야 했다. 너는 연이문제로 아버지를 그렇게 힘들게 하더니
또 도둑질한 카드로 수백만원의 피해보상을 앞두고 그 난리를 치고도 너는 아주 당당히 옷이며 샴푸며 너의 필요를 요구하더구나. 한민'' 아버지라서 그리고 너를 사랑하기에 너를 돕고자 한다마는 아버지는 너무도 마음이 아프구나. 너가 왜 이렇게까지 변했는지 모르겠다. 어제 통화해보니 너는 달라진게 하나도 없더구나. 그럼에도 아버지라서 너를 사랑한단다. 훌륭한 아이가 아니어도 좋다.
그저 평평한 여느 아이처럼만 살아다오.
제발 염치와 양심이라는 것을 가지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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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민에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