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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아들 시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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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 안녕?^^ 오늘밤도 역시 그립구나~ 아까 새길로 내려오는대 밑에길에서 덩치좋은 남자아이가 올라오는거야~ 넌줄 착각했어~ 저길에서 엄마아들 시현이가 올라오면 얼마나 좋을까~ 하고 한참을 생각했어~ 얼른 그길에 시현이가 있으면 좋겠다!!! 그립고 보고싶다 증말~ 소중함을 다시한번도 느껴~ 너또한 마찬가지일꺼야 보고싶은대 못보는거 그치??? 시현아 편지 너무 잘받았어~ 집에 들어오는대 니편지가 똬악!!!! 까아아아아악 ㅋㅋ 두근거리고 설레어 히히~ 우리아들 그림잘그려~ 근데 얼굴에 눈코입은 어디로 간겨~ 다음엔 눈코입도 그려봐~ 요즘 왜 꿈을 그리꾸니?? 집에 빨리오고싶어서 스트레스를 받는거니? 뭔가 힘들구나 내새끼.... 괜찮아 질꺼야 조급하게 생각하지말고 기운내자~^^ 엄마도 으쌰으쌰할께_!! 엄마도 꿈을꾸긴하는대 깨어나면 실제인가?싶을정도로 너무 생생한대 그때뿐이고 기억이 잘안나더라고~ 딱 하나 기억에 가장 남고 생생한꿈은~ 엄마가 꿈인지 진짜인지도 모를정도로 엄마가 자고있는대 외할머니가 엄마를 부르는거야~ 선냥아~ 외할머니가 부르는 소리에 깼는대 정말 엄청 많이 엉엉 울었어~ 봐로 옆에서 부르는 소리였거든 그목리가 엄마인거야~ 너무 좋았고 너무 슬펐고 아쉬웠어 얼굴이라도 꿈에 나왔으면했어~ 선냥아 이래부르는건 엄마밖에 없어 다들 설량이라고 부르잖아~ 엄마 너무 보고싶다 얼굴은 안나오고 목소리만 나왔지만 그것만으로도 너무 좋았어~ 엄마는 시현이랑 시우가 너무 부럽다 엄마가 있어서 ㅋㅋㅋ 너~ 엄마 애 먹이면 안듸야~ ㅋㅋ 엄마는 한없이 불행하고 한없이 힘들다고만 생각한적이 있어~ 정말 노력많이하고 착하게 살고 이때까지 법한번 어긴적없고 피해끼친적없이 열심히 살았는대.... 왜 행복하지 않을까 힘들까...하고~ 엄마가 어릴때 너희를 낳았지만 누구의 도움도 없이 잘키웠고 잘자라줬는대 왜 맘 먹은대로 안될까 ? 내가 키우는 과정에서 잘못을해서 시현이가 힘들어하나? 시우는 돋보기 안경을써야하지? 엄마가 잘못해서 그렇게 된것같더라고 엄마만 더잘했으면 왠지 그런일들은 일어나지 않을것만 같았거든~ 사람은 누구나다 한번쯤은 그런생각들을 할꺼야~ 그러다가 다시 마음을 다잡아서 힘을 내고 용기를내고 다시 시작하지 않을까?? 엄만 좌절도하지만 결국은 항상 똑같아 죄절하는 시간이 아까워 머라도 시작하면 될것같아 엄만 그래 ~ 안해서 마음을 안먹어서 그렇지 마음먹으면 뭐든 다 할수 있을것같아!!! 그래서 엄마는 너를 절때 포기하지 않았지 엄마는 알았거든 잠시 그렇지 다시 우리아들 돌아올꺼라고 확신이 들었지!!! 많이 아프고 힘들었지만 너를 사랑하니깐 엄마는 언제나 기다릴수있어~ 시현아 예전일은 후회도하말고 아까워하지도말고 현재 지금이야 지금부터지~ 나중에 예전에~ 그런건 다 필요없어 하루하루를소중하게 생각하자~^^ 12월초~ 11월말~ 잘생긴 내아들 보는날이야 엄청떨려!!! 오늘도 파이팅하자 그래야 그날이 오는겨~!! 필요한거 대충보냈는대 더 필요한거있음 엄마한테 이야기해~ 운동화 안보냈는대 같이보낼께~ 아 그리고 오늘 샌드위치 만들었는대 이야~~~ 너무 이쁘고 맛난겨~ 우리아들이랑 같이만들어보자규~ 유앤미 ㅋ 소중한 엄마아들~ 다른애들도 다 그집에 귀하고 소중한 아들일꺼야~ 너와 생각이다르고 성격이 다르고 서툴러서 다툴수도있을꺼야~ 유순하게 한번 넘겨보렴~ 처음은 어렵지 몇번 하다보면 괜찮아질꺼여~ 너무 스트레스 받지말구 응?? 편안하게 보내길 빌어~ 사랑한다아들 ^^ 자주 편지할께~ 오늘은 우리아들 편안하게 좋은꿈꾸길 빌어~ 또 편지할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