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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경헌이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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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헌아 ~ 잘 지내고 있니? 너랑 통화한지 일주일도 안됐는데.. 꽤 한참 지난듯 한 느낌이다. 월요일에는 통화할 수 있겠지?^^ 코로나가 빨리 잠잠해져야 경헌이 보러 갈텐데...좀처럼 확진자수도 빨리 안줄어들고..ㅠㅠ 이러다 경헌이 엄마얼굴 가물가물해지는건 아닌지...엄마가 보낸 사진이라도 가끔 봐주렴~ㅎㅎ 도헌이는 계속 학교도 못가고 집에만 있으니까 살이 엄청쪘어~ㅠㅠ 그래서 운동좀 시켜야겠는데 걱정이다. 경헌이는 건강관리 잘 하고 있지? 그곳 환경이 경헌이에게 잘 맞는지 궁금하다. 미용반 수업은 시작한거니? 처음엔 이론교육만 할텐데...이론수업은 재미없을수도 있겠다. 엄마는 학창시절에 사실 딱히 하고 싶었던게 없었던것 같아. 그냥 성적에 맞춰 대학 가고 전공따라 그냥 취직했는데...사실 지금도 이직업이 나한테 잘 맞는건지 내가 좋아하는건지 모르겠어...
아마 많은 사람들이 그럴것 같아~~자신이 좋아하고 적성에 맞는 직업을 찾는다는게 쉬운일은 아닌닌듯... 평생 해야하는 일이니 내가 즐겁고 돈도 잘 벌수 있으면 참 좋겠지? 지금 생각해보면 학벌이나 남들의시선은 별로 중요한것 같지않아~ 내가 행복해지고 잘 할수 있는일을 찾아 꾸준히 노력해가면 되는것 같아.경헌이는 지금 그걸 찾고있는중이니까 많이 경험해보고 좋은길을 찾을수있음 좋겠다. 경헌이 잘 지내고~~사랑해♡♡♡빠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