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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정훈이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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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훈아...오늘 전화오는 날인데..전화가 없네..무슨일 있는거야? 걱정이 된다..한주를 정훈이 전화를 기다리며 보냈는데..많이 아쉽다..오늘 우체국 택배로 정훈이 바디샴프랑 머리샴프랑 올인원로숀이랑 치약.칫솔 보냈어..그리고 기말고사 문제집이 아직 나오지 않아서 수학,과학,영어,국어,사회 다섯과목이니깐 일단 중간고사 대비 문제집을 보냈으니깐..그걸로 공부하고 있어..10월에 기말고사 문제집 나오면 보내줄게..내용 숙지하고..일단 문제유형과 답을 외우는게 좋을거야..답을 체크해 놓고 외우는것도 방법이니깐..그렇게도 해보고..성적이 좀 나왔으면 좋겠지만 많이 어렵지 싶다..거기서 수학이나 과학은 누가 가르쳐 주지 않으면 힘들거야..그래도 노력해 봐야겠지..어찌 보내는지 편지라도 하고..이번주도 편지가 없고..무소식이 희소식인건가? 무심한 아들이구만..엄마는 매일 정훈이 생각하고 걱정하고 자기전에 꼭 우리정훈이 위해서 기도하고 자는데..이편지가 월요일에 받을지 모르것네..암튼 주말도 잘 지내고..아프지말고..많이 참고 지내고 있겠지만...탈없이 지내야하니 항상 조심하고..말조심하고..알겠지..우리 아들 너무 사랑해..많이 보고싶다..정훈아 엄마 또 편지 할게..잘지고 있어..사랑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