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정훈아..

정훈아...오늘 토요일인데 정훈이 전화를 받아서 엄마가...너무...너무..좋았어..어제 목빼고 기다리던 전화가 없어서 얼마나 속쌍했는지..밤에 자는데도 눈물이 나드라고..걱정도 되고..얼굴도 못본지 너무 오래되었는데 한주동안 너무 기다리던 전화였는데..안오니깐..자꾸 더 슬프드라고..정훈이는 더 답답하고 힘들게 생활하겠지만..정훈이 기다리는 엄마도 매일 애가 타고 힘들어..정훈이가 집에 너무 오고싶은것처럼..엄마도 정훈이를 빨리 데리고 오고싶어..아무튼 전화 목소리가 밝아서 너무 다행이고..엄마가 기분이 훨씬 좋아진것같아..지난주도 이번주도 아빠가 오시지 않거든..담주 추석이라서 말이야..그래도 혼자 계속 있으니깐 정훈이 생각도 더 나고 금방이라도 방에서 "엄마"하면서 나올것같고..너무 그립다..옷도 다 반입이 되었다니 다행이다..다 보내면서도 안될수도 있겠다 생각을 했는데 말이야..그리고 문제집 보내면서 생필품도 같이 보냈는데..샴프.워시.로숀.치약.칫솔은 못받고 문제집만 일단 받은거야? 쓰던게 아직 있어서 그런가보네..미리 보내면 안되는건가? 그리고 정훈이가 얘기한 바람막이는 엄마가 인터넷사이트 들어가서 보니깐 종류가 너무 많던데...추석때 아빠오면 같이 동해 매장에 나가서 직접 봐야할것같아..지금은 추석전이라서 어딜가나 사람들이 많아서 될수있으면 안가려고해..코로나 때문에 조심하고있어..그래서 처음으로 이번 추석에는 안양에도 안갈수도 있어..할머니,할아버지가 많이 서운해 하시긴 하는데..서로 조심해야될것같아서 그냥 집에서 조용이 사람 많은곳은 피하고 지내려고해..아마 안양에 갔어도 할머니보면 정훈이 얘기하면서 또 우실거고..가슴아픈 얘기할것 같아서 ..정훈이를 너무 너무 보고싶어하는 사람들이 많아..그래도 이제 반정도 지나갔다 생각하고 잘 참고 견디는 중이고..우리 정훈이도 그러면서 견디고 있을거라고 생각해...그리고 학교 친구..박찬의라는 아이을 찾아보지 않을께...걱정마러..요즘 중3애들 너무 정신없고..말을 안들어서 선생님들 힘들어하셔..잘하는 애들은 잘하는데..몇안되는 아이가 그러네..나중에 크면 후회가 많이 될텐데..어제 학교에서 졸업사진을 찍었나봐..엄마도 정훈이 사진을 다 뒤져봤는데 교복입고 찍은 사진이 입학전 교복사러가서 찍은 중1때 사진뿐이드라고 그래서 그사진이라도 졸업앨범에 넣어야 할지 고민이야..기말고사는 11월 10일이고..졸업은 2021년 1월 12일이야..정훈이는 교복이 없어서 좀 걱정이네..그리고 담임선생님이 문자가 왔는데 비대면학습지원금이 15만원 나온데..다음달에..월요일 가서 신청서를 써야한다고 하드라고..정훈이도 없는데 일일이 신경써 주시고 선생님께 너무 고마운것같아..오늘 마트에서 미니에너지바를 샀어 과자바구니 만들어서 월요일에 선생님께 선물해드리고 상담좀 하려고해..다른건 안받을실텐고 간식이니깐 받아주시겠지..정훈아 네 목소리를 듣고 엄마는 힘이 난다..정훈이도 오늘부터 공부한다고 했지..선생님께도 도움을 받고 해서 잘 했으면 좋겠다..우리아들 잘할거야..정훈이도 엄마 편지 받고 힘이 났으면 좋겠다.많이 보고싶다..정훈이 사랑해..잘지내고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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