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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엄마아들 시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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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엄마아들~ 질지내고있어?? 이이스크림은 뭐가 나왔으려나??? 지금쯤 우리아들은 자고있겠지? 지금은 토요일 11시41분이야 ~ 이모집에서 편지를 쓴다~ 쿵이는 몇일전에 알탕을깍였어 삼계탕같아 ㅎㅎㅎㅎ 시현아 편지에 9시쯤인대 집에 니가 있었다면 뭐하고 있었을까?? 그랬잖어~ 좀 울컥했어 우리아들 많이 후회하는구나.... 너무 어린나이에 힘든일을 겪는구나하고..... 맘이 아프더라.... 엄마가 널 잘챙기지 못해서 일어난것같아서 죄책감에 엄마는 너무 속상하더라... 남에게게피해가 가는일은 앞으로도 절때 하지말자 법에 어긋나는것도 하지말고 알겠지?? 후회도 하지말자~ 앞으로 행복하도록 지금부터 잘하면돼~ 10월8일에 재판 별일없을꺼야 너무 걱정하지마.... 사실대로 말하고 지금 니가 뉘우치고있는점을 안다면 기회는 주어질꺼라고 믿어~ 니가 엄마한테 그랫잖아 후회한다고 니가 뭘잘못했는지 무엇을 하지 말았어야하는지 판단을 잘하면 이런일은 없을꺼야 앞으로도~ 맞닥들여야하는게 있다면 빨리 맞닥들이고 헤쳐나가면돼~ 엄마가 항상 그랬지?? 안해서 그렇지 못할일은 없다고 안되는일은 없어~ 노력은 배신하지않아~ 너무 단기간 앞을보지말고 장기간 멀리보면돼~ 엄마는 그렇게 살았고 지금삶으로 만족해가며 더 노력해가며 그래 살어~ 불행한삶이라 생각하면 한도끝도없어~ 세상에 나보다 더 불행하고 힘든사람이 얼마나 많겠니?? 다른사람 비교하지말고 내가 지금 삶이 나아가고있다면 건강하다면 못할일은 없어~ 엄마는 건강하니깐 앞으로도 못할일은 없어 ㅋ 항상 도전하고있지 ㅋㅋㅋ 엄마아들도 용기내고 앞으로 들어닥칠일에ㅡ좌절하지말고 극복할수있음 좋겠어.... 아!!! 엄마가 립글로스를 안보냈어 ㅠㅠ 미쳐 엄마가 립글로스랑 수건보낼께 그리고 집업은 안보냈는대 집업도 보내야해??? 츄리링 집업 그런거?? 우리아들 빨리보내줘야하는대 입술 다 터서 어떻게 ㅠㅠ 보고싶어 시현아~ 닭발도 묵고 불족도 먹고 바다도 보러가고 연어도 먹으러 가자^^ 우리 할거 엄청나게 많다 ㅋㅋ 그리고 나중에 언젠가는 생길 바다 엄마 손녀 ㅋㅋㅋ 기대할께 ㅋ 하지만 엄마는 결혼은 35살 넘어서 하는게 맞다고봐~ 본인 앞가림을 다할수있을때 돈을모아놓고 집을 만들어놓고 해야지 제대로된 가정을 시작할수있어!!! 십구년 뒤쯤에 엄마는 손녀를 보고싶네 ㅋㅋ 이십년 채우자 ㅎㅎ 우리아들 닮음 엄청 이뿔꺼야 ㅎㅎ 사진은 맘에 들어하나 모르겠네 아직 도착안했는가?? 스티커도 있는데 엄청 신기해 ~ 시나 사진도 넣었어 시나 사진보고 엄마가 얼마나 많이 울었는지짘ㅋ 보고싶나 우리시나 최고의 선물이였어 시나는 엄마를 행복하게 해줬어~ 그래서 엄마는 시나한테 고맙고 제대로 못챙겨줘서 미안해~ 누군가를 책임진다는건 세상에서 제일힘든거야 신중에 또 신중해야해!!! 편지쓰다보니 12시20분야 ㅋ 우리아들은 자고있겠네 보고싶은 내새끼 너무 보고싶다 증말 사랑한다 아들 엄마새끼 사랑해 아프지말고 친구들이랑도 싸우지말고 저녁에 너무 슬퍼하지말고 울지말고 외로워 하지마 우리아들옆엔 엄마가 항상 있을꺼야!!! 언제나 너의 편이고 그누구보다 엄마는 널사랑해 귀중하고 소중한존재야~ 우리아들로 인해 엄마는 사랑이뭔지 알게되고 책임이 무엇인지 알게되었어~ 힘들때도 엄청많아 포기하고 싶을때도 많았어 그래도 엄마는 너를 사랑하니깐 포기가 안되더라~ 힘들어도 내새끼라서 엄마보다 너가 더 힘들꺼란 생각뿐이였어... 너가 언젠가는 알게되고 후회할거란것도 알았고 그땐 너가 덜힘들었으면했어~ 우리아들 많이 힘들단거 알아~ 괜찮다해도 안괜찮은것도 알아~ 엄마 걱정할까봐 씩씩해하는것도 알공 고마워~ 엄마생각해줘^^ 엄마도 씩씩해질께 우리아들도 씩씩해지자^^ 파이팅이야!!! 사랑한다 아들 잘자~ 좋은꿈꿔 사랑한다 시현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