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리 세찬이 :)
-
세찬아 안녕 나 슬비야 ~ 나 아버지한테 주소 받았어 그리고 나 아버지하고 통화도 했다!! 아버지가 나 여자친구라고 기억해주셔서 여자친구 맞는다고 했어 나는 항상 너 기도하고 있어 그니까 나 걱정 말고 거기서 밥이랑 잘 챙겨 먹고 아프지 말고 너 가니까 빈자리가 너무 커 6개월 얼른 지나가면 좋겠다 전화하는데 3분이라는 게 그렇게 짧은 줄 몰랐어 그래서 막 말도 못 하고 마지막에는 갑자기 왜 눈물이 났을까 바보같이 요즘 먼가 행복한데 먼가 힘들어 네가 준 초코에몽이랑 약을 보는데 진짜 나 챙겨주는 건 너밖에 없더라 원래 바다 보러 가기로 했는데 바다 보러는 못 가겠다 아쉽네 12월 정도에 나오면 썰매 타러 가자 눈사람도 만들고 재밌겠군 단비랑 너 항상 응원하고 있을 테니까 몸 건강히 조심히 다녀와 그리고 이쁜 편지지로 편지 보낼 테니까 잘 답장해 !! 슬비가 :)
:
이세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