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랑하는 아들 재형
-
보고 싶은 아들 김재형에게
어제 한 시간의 면회 시간을 갖고 엄마아빠 잘 올라 왔다.
창문에서 손 흔들며 엄마아빠를 보고 있는 아들의 모습을 보고 아빠는 마음이 미어 졌다.
같이 집으로 갈 수 없는 현실을 받아 드리기 힘들지만,어쩌겠니?
그래도 건강한 재형이의 모습을 보고 마음이 노이고 의젖해 진것 같더구나.
"한 달에 한번만 면회 오세요" 한 말에 올라 오면서 엄마가 녀석이 머리가 좋다고 하더라.
여섯번만 보면 된다는 생각이 엄마는 머리가 좋다고 생각 한거고 아빠는 "철이 들었다는 생각"에 마음이 뿌듯 했다.
그런 생각,그런 머리 아주 좋아.
앞으로는 그런 생각으로 살아 갔으면 좋겠다.
얼마나 긍정적이고 부모를 생각하는 마음이 갸륵하다는 생각이 든다.
"기도원에 들어 왔다 생각 할래요"
이것도 아주 좋았어 ^^
아빠가 자주 하는 말이 있잖아---사람은 생각하기에 달렸다.
지금 재형이의 상황을 바꿔줄 수 있는 사람은 아무도 없어, 잘 알지?
그래,피하지 못하면 즐기라는 얘기가 았잖아.
바로 그런 상황이야!
효광원 사이트에 이런 "편지쓰기"가 있어서 정말 좋고,다행이야.
앞으로 자주 들어 와서 그 동안 하고 싶었던말,살고 있는 근황을 알려 줄께.
편지 형식이든 일기 형식이든 편하게 글을 남겨서 글로 나마 우리 자주 만나자!
사람이 살다 보면 판단 부족으로 혹은 친구의 꼬임에 빠져서,어리석어서 실수 할 수있고 나쁜 짓을 할 수 있는 거야,그러나 그런 일이 자주 일어 나거나 앞으로도 똑같이 개선의 의지 없이 그렇게 살아 간다면 그런 삶은 미래가 없는 거 잘 알지?
기도원에서 묵상하고 반성하면서 기도 많이 하거라.
아빠 이제 일을 시작해야 겠다
잘 지내고 또 보자
사랑한다. 매장에서 아빠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