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고싶은 재형3

일요일 오전이다.

오늘 처럼 일요일은 뭐하니?

아침 날씨가 참 좋다.

오늘도 아빠는 아침에 안양천을 자전거로 달렸다.

운동하는 코스가 시작을 광명 쪽으로 올라 갔다가 적당한 지점에서 안양천을 건너서 다시 내려 오는 거야

그럼 신도림으로 해서 한강 방향으로 달리다 목동이대병원 앞에서 안양천을 건너는 다리가 있거든?

거기서 다시 유턴을 해서 고척돔 경기장 쪽으로 달려서 개봉동 쪽으로 골인 하는 거야

이 코스가 약 1시간 가량 걸리고 중간에 집에서 가지고간 음료수를 마시고 약 5분 쉬고 달리는 거지

대략 1시간을 자전거로 운동하는 건데 오늘은 다리가 좀 후달리고 손가락에 쥐가 나고 좀 힘들더구나.


평일은 학생들이 잘 보이지 않은데,주말이며 재형이보 어리거나 같은 또래,형들도 보이고 열심히 운동하는 아이들이 제법 보인다.

아빠와 함께 어린 아이가 축구를 하거나 야구를 하는 경우도 보고 함께 자전거 타는 모습도 볼 수 있다.

재형아? 생각나니?

어렸을때 장위동에서 살때 우리집 뒷동산에 가끔 갔잖아?

재형이는 더 놀고 싶은데 아빠는 가자고 하고,거기서도 여지 없이 전화 통화 많이 하고.....

신도림 썅용으로 이사 왔을때 주차장이나,놀이터에서 더 놀고 싶은데 그만 놀고 가자고 데리고 집에 들어 갔던 것이 많이 생각이 나더구나.


아빠는 핑게가 아니고 할아버지와 놀아 본적이 없어

할아버지와 나이 차이가 근 40년 나거든.

아버지의 아빠는 나이차이도 많이 나고 바쁘시고 놀 줄도 모르시고 옛날 분이시라 전혀 그런 아이와의 스킬이 없으시거든.

그래서 한국 아버지들은 대체적으로 아이들과 잘 놀줄 모르는 것이 사실이야

특히,아빠 세대까지 그런것 같다.

그런데,다 그런건 핑게고 재형이가 그렇게 놀아 달라고 하고 그 당시 정말 땀나게 놀아 주지 못해서 지금은 정말 아빠는 후회 스럽단다.

가능하다면 다시 그 때로 돌아 갔으면 정말 잘해 줄 자신이 있거든.

재형아? 아빠가 정말 진심으로 얘기하는데 아빠 그 때 놀아 주지 못해서 정말 미안해.정말로   미안해


이제는 많이 커 버린 재형이지만 지금 부터라고 아빠가 잘 놀아 줄께^^

당구도 치고,장기도 하고.....

주말 잘 보내고

그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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