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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연호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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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야~~
새벽부터 비가 엄청나게 오네...
아픈곳은 좀 어떤지 모르겠네...
화요일이 퇴근하고 바로가면 우리 아들이랑 잘수 있을지 알았는데...안된다고 하시네...ㅠㅠ
대신 얼굴보고 그근처에서 자고 또 연호보고 와야 할거 같아... 점심 맛있는거 사주고 싶은데 가능할지 모르겠네...
이제 절대 싸우지 말고 니가 다치면 엄마마음이 너무 아프거든....ㅠㅠ
엄마도 항상 몸생각하고 건강지킬께....
행복의 요건의 가장 중요한건 건강도포함되니까 그치? 스스로 본인을 아끼고 챙기도록하자...
울아들이 자꾸 다치고 아파서 마음이 아프네...
감기한번 잘 안걸리던 우리아들이 말야...
항상보면 우리 아들이 엄마말만 좀 들어주면 생기지 않을 일들때문에 많이 다치더라구....
이제는 아기때처럼 엄마가 다 해주는거 별로 안좋아하니까 아들이 아들몸은 좀 챙기도록 해야돼...
알겠지?
비가오니 더 보고싶네 우리아들 ♡
코코 티비라도 틀어줄껄 그랬나보다~ 번개치고 하면 놀라더라구 ㅎㅎ
엄마랑 코코랑 연호 기다리고 있으니까 아프지 않고 잘 지내다 좋은모습 마음 으로 다시 만났으면 좋겠다
안갈것 같던 시간도 꼭 지나가고 지금 힘든건 나의인생의 꼭좋은 밑바탕이 될꺼라 생각하면 이 상황들이 꼭 전부 나쁜것은 아닐수도 있어 ~~~
엄마도 이래저래 힘들고 매일 우울하고 그랬는데 생각해보니까 엄마옆에 너도 있고 가족들도 있고 코코도 있는데 왜 그렇게 우울해 했는지 ~~그런생각이 들더라구 너도 엄마가 불안하고 우울해하니 불안했을꺼라는 생각이 들고 미안해...
우리 서로 이제 좋은생각 하면서 잘살아 보자 우리아들....
니마음속에 널 괴롭히는 것은 다 떨쳐버리고 엄마랑 이제 행복하자 알았지?
밥 잘 먹고 이번에 보니까 살이 너무 안찌는것 같아 생각이 너무 많아서 그래 다 잘될꺼다 생각하고 너무 고민하지마 아들아....엄마가 있는데 뭔 걱정이야 그치?
엄마가 어릴때도 지금까지도 니 옆에서 니가 무슨일 있음 다 해결해주고 지켜줬자나....
언제든 엄마는 니편이고 널 지킬꺼니까 아무 걱정말고 아프지말고 잘 지내다 보자 ~~~
진짜 많이 사랑해 우리아들.....
화요일에 갈때 옷이랑 이런거즘 싹 챙겨갈께...♡
우루우스로 머리도 감고 샤워도 하고 그럼되고 비누도 따로 보낼께 비누각에 담아서 칫솔 치약 수건 등등....
물건 잘 챙기고 ~~~ 다 떨어지면 또 얘기하구...
내일모레 보자 내아들....
사랑해~~~
2019-07-26 -항상너의편 엄마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