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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아들 재형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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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형아!
잘 지내지? 오래간만에 효광원 싸이트 들어와서 지난번 편지 날짜를 보니 7월 15일 이더라
근 보름만에 편지를 쓰게 되었다.
그 동안 참 바빴다. 핑계 일지는 모르나 머리로는 생각하고 있었으나 쉽게 쓰지 못했다는게 맞겟지.
뻘써 7월이 다가고 있네?
시간이 참 빨리 지나가는것 같다.
최근 한국 경기가 아주 안좋아.
일본하고 역사 문제로 일본이 8월 부터 한국에 수출을 제한한다고 한단다.
한국이 세계 제일의 반도체 수출 국가 이면에는 일본에서 제료를 사다 완제품을 만들어서 수출 하기 때문에 한국의 삼성이나 엘지하이닉스 등 아주 큰 타격이다.
거기다 세계 제일의 국내 조선업이 하향 길에 접어 들고 중국과 미국의 무역 전쟁 으로 인한 고래등 싸움에 새우등 터지는 한국의 샌드위치 경제는 바닥을 치고 있다.
이러니 대외 적인 흐름으로 국내 경제가 말이 아니란다.
그래서 아빠 사업도 창업이래 가장 어려운 시기를 지나 가고 있다.
그러나, 이런 힘든 시기를 잘 이겨 내고 해법을 찾아 나가면 미래를 향해 롱런 할 수 있다.
날짜를 세워 보니 대략 그곳 생활이 약 한달하고 보름 정도 된것 같다.
우리 아들,많이 성장 했는지 모르겠다.
엄마아빠는 항상 재형이 생각만 하고 지낸다.
그곳 아이들과 아무 문제 없이 잘 지내는지,싸우지는 않는지,생활은 잘 하는지 등등 많이 생각하고 있다.
처음 가본 곳이고 그곳에 모인 아이들이 대부분 성깔이 있겠지.
그래서 말싸움도 날 것이고 몸싸움도 나지 않겠니?
그곳에서 왜 생활 하겠어?
그 동안에 사회에서 남의 물건 훔치고 때리고 한 것에 대한 벌을 받고 반성하라는 의미 아니겠니?
그리고, 사람과 부닫치면서 끌어 오르는 화를 참는 인내를 기르고 나름의 방법을 찾으라는 것 아닐까?
사람이 원하는 것,싫은 것,갖고 싶은 것 등등을 남에게 피해를 주지 않고 할 수 있는 것을 생각 해봐.
재형이 지금까지 네가 하고 싶고 원하는 것만 하면서 살와 왔잖니?
이제는 정말 내 아들이 세련된 한 사람의 사회인으로 성장할 수 있는 시간이 되었으면 한다.
재형이를 위해서 기도 할께.
아빠 요즘 재형이를 위해서 "교회에 가는 문제"를 심각하게 고민하고 있다.
잘 지내고 몸 건강하고 같이 생활하는 아이들과 윈윈하길 바란다.
도림동에서 아빠 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