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남 엄마아들 보시오~

잘 잣어?

이 더위에 너무 더울까봐 걱정햇는데 방에 에어컨이 잇다니 다행이야.

뭐하고 잇을까? 아직 적응기간이라 뭐 하고 잇진 않을테고..

빨리 직업훈련 받아서 조금이나마 덜 외로우면 좋겟네..

엄마는 아들 중학교 학생증 옆에두고 자고 매일 보면서 잘 버티고 잇어.

다음에 갈때 엄마 사진 들고 갈께. 같이 찍은 사진은 거의 없어서 찾아보구 잇음 가져갈께.

지금은 점심시간이겟다. 밥 맛잇게 먹엇지? 입맛없어도 거르지말고 조근이라고 꼭 먹어.

엄마도 입맛 없어도 잘챙겨 먹으께. 가뜩이나 둘밖에 없는집 넓엇는데 아들 없으니 더 그렇네^^

주말 지남 곧 월요일이고 화요일에 볼거니까 씩씩하게 잇어.

엄마 보는날 힘들어 하지말고 웃으면서 대화도 하고 힘든건 힘들다 말해주고.. 아랏지?

좋은것만 보고 듣고 하면 좋겟지만 우린 가족이고 엄마랑 아들이니까 좋은거든 나쁜거든 함께 해야지~

지금뿐 아니라 앞으로도 좋은 마음으로 행복하게 지낼것만 생각하고 우리 버티자~

사랑한다 하나뿐인 내 아들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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