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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아들 연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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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지내고 있겠지?
엄마가 몇일 편지를 못썼네...
회사일도 좀 바쁘고 감기가 와서 ~~미안 많이 기다렸지?^^
010-6477-4090 준모 전번^^
밥 많이 먹어~~ 그래야 살도 찌고 그래야 키도크고하지...
규칙적으로 생활해서 그런지 키도 많이 크고 우리아들 너무 멋있어 지고 있던데 앞으로도 더 커야지...쑥쑥...
날씨가 너무 덥네...햇빛이 뜨거운거지~^^
넣어준 옷은 잘 맞는지 모르겠네...엄마가 넣어준 바지 두개로 될런지 모르겠네...
속옷은 진짜 안넣어줘도 되는거야?
필요한거 있으면 편지하고~
어디아픈데는 없는지 매일매일 궁금하네...그곳에서 선생님들 친구들도 있고 우리아들도 자신을 챙길수 있는 나이가 되었으니까 엄마가 걱정 조금 덜해도 되겠지?
믿고 있으니까 몸관리 잘하구 친구들 형들하고도 사이좋게 지내고 엄마는 연호 믿어~!!!!
우리아들 나오면 엄마랑 여행이라도 가자 단둘이^^ 둘이 좋아하는 회도 먹고 바다도 보고~~
단둘이 여행은 한번도 없었던거 같네...그렇게 여행을 많이 다녔는데 ㅎㅎㅎ
벌써 8월 중순이네...
처음엔 적응이 힘들어도 시간이 흐르면 적응이 되고 하는거겠지...
어차피 지나야할 시간이라면 이왕이면 시간을 잘 활용하다 왔으면 좋겠어~
공부도 좀 해보고 ^^ 어렸을땐 제법 공부를 했는데 말야 우리아들이 머리는 참 좋은데~~~
꼭 공부가 아니더라도 뭔가 하나 배워온다 생각했음 좋겠어 시간이 너무나 아깝잖아 무료하게 보낸다면 시간도 더디게 갈테니까 ~~ 좀 뭔가 배우고 바쁘게 보내다 보면 시간이 언제 갔나 싶을꺼야~^^
전화가능하면 시간될때 전화하고 건강 잘 챙기고 지내다가 다음 면회때 보자 우리아들....
보고싶고~~엄마가 많이 사랑해....
사진은 이번주에 보내줄께...^^
준모사진도 보내달라고 해서 같이 보내줄께...
감기 조심하고~~
2019-8-14 -사랑하는 엄마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