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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연호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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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호야 ~ 어제 편지 못했네 엄마가 요새 정신없이 바쁘네^^
연락처
준모 : 010-6477-4090
왕휘 : 010-5634-3084
오아린 : 010-8845-0286
김율 : 010-3300-4340
나도현 : 010-5913-8218
동균 : 010-2045-9737
승우 : 010-5815-3008
여자 아이들은 그곳에서 전화하는건 좀 그런거 같은데~~~ 니 이미지도 있을꺼고..그치?
나와서 전화하면 되지 아들아....
오늘 물놀이 간다고 했는데 재밌게 사고없이 잘 다녀왔는지 모르겠네...
비가 많이 와서 계곡 물도 불었을테고 어딜가든 엄마는 우리아들 걱정이네 ^^
사랑하는 아들아 엄마가 부탁이 있어...
니가 엄마하고 진지하게 대화했을때 말했던 아빠하고 연락은 안하겠다고 한거 지켜줬음 좋겠어
니가 그곳에서 전화하자 마자 또 연락이 와서 엄마를 힘들게 하기 시작했어...
다 차단하긴 했는데 ㅠㅠ 정말 너무 힘들어 연락받는거....
알았지?
울아들이랑 엄마 약속이니까 엄마 믿을께....
밥좀 많이 먹고 바디워시는 다시 사서 택배로 보내줄게 선생님께 여쭤보고...
그건 두면 안좋으니까 친구나 형중에 쓸사람이 있으면 주는것도 괜찮을듯 다만 엄마가 사서 보내기 전까지는 써야 겠지?ㅎㅎ
날씨가 제법 쌀쌀하네...큰이모는 대상포진이 심해서 큰병원까지 갔다던데 ~~~
연호 니걱정에 편지도 썼나보네 ^^
뭐니뭐니해도 가족이고 표현이 서툴러도 제일 걱정하는건 우리가족인거야...
알았지? 아무걱정말고 아픈데없이 잘 지내다 나와서 우리 행복하게 지내자 아들아....
진짜 맛있는거도 많이 해주고 그럴께 여행도 가고 그러자...사랑해 우리아들...♡
내일 또 편지할께...^^
2019-08-22 -사랑하는 엄마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