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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내아들 진영이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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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 사랑하는 내아들..엄마는 벌써 진영이가 너무너무 보고싶다 이제 곧있으면 생일이고 그담엔 외박이고 그담엔 퇴소하는구나 내아들 긴시간동안 잘 지내줘서 너무 대견하다 멀게만 느껴졌던 긴 시간들도 다 지나갔고 이제 사회에 나와서 학교생활 열심히 할일만 남았구나 엄마는 10월은 안올것만같이 힘들었어 근데 이젠 퇴소를 앞두고있으니 너무 행복하다 내아들 고마워 16년전 엄마 아들로 태어나줘서 고맙다 엄마 자격이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엄마라고 생각해줘서 고맙고 그동안 마음다치게한것들도 다 미안하구나 엄마는 요즘 진영이만 생각하면서 하루하루를 살아가고있어 진영이가 처음 심사원에갔을땐 미안한 마음이 많이 들었단다 그리고 4월25일 재판하고 나올때는 죽을만큼 힘들었어 그래도 내아들이 잘 지내줘서 엄마는 조금씩 힘든게 사라지고 있었어 진영이 나오면 우리 좋은추억 만들면서 행복하게 살자 내아들 너무너무 보고싶고 너무너무 사랑한다 하늘만큼 땅만큼 사랑해 잘지내고있어 엄아가 또 보러갈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