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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아들 연호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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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랫만에 편지쓰네...ㅠㅠ
미안 많이 기다렸지?^^ 몸도 좀 안좋고 그랬어 근데 꼭지이모가 그러는데 효광원편지쓰기 핸드폰으로 된다더라구 ㅎㅎㅎ 엄마는 몰랐거든 ㅎㅎㅎ
이제 핸드폰으로 자주 자주 써야겠어 수시로....ㅎㅎ
엄마가 21일날 면회갈때 울아들 생일 전이니까 미역국이랑 갈비찜좀 해갈께...
뭐 먹고 싶은거 있음 미리 얘기해줘~전화라던지 편지라던지....
16일날 캠프 재밌게 잘다녀오고 안다치게 항상 조심하고 니가 다치거나 아프면 엄마가 더 아프니까...
항상 남도 생각하고 배려하고 나도 아낄줄 아는 사람이 되었으면 좋겠어~
우리아들이 좀 착하니까 그런건 엄마가 걱정 안해도 되긴하겠지?ㅎㅎㅎ
태풍도 오고 날씨도 춥고 그곳은 어떤지 모르겠네...요새는 아들이 편지를 잘 안쓰니까 궁금하기도 하고 ㅎㅎ
걱정도 되긴 하지만 그곳 선생님들이나 우리아들을 엄마는 믿고 있기 때문에 큰걱정없이 엄마도 일하면서 우리아들 생각하며 잘 기다리고 있어....
무소식이 희소식이다 이런말이 있듯이 말야....
피부는 좀 어떤가 모르겠네 조금 가까우면 자주 보고 그럼 좋겠지만 워낙 멀다보니 한달에 한번밖에 못보는게 제일 아쉽긴 하다....그치?
뭐 불편하거나 힘들거나 필요한게 있으면 언제든지 편지해서 말해주고 엄마도 손편지 써줄까?
ㅎㅎㅎ 오늘 밤 10시 버스로 진주에 가~~외할머니뵈야지...명절인데...
할머니도 멀리 계셔서 자주 못뵙는데 이런날에라도 꼭 찾아뵙고 인사드리고 해야지....
외할머니 꼭지이모 모두 우리 연호걱정 뿐이시고 엄청 보고 싶어해...
내년구정때는 아들이랑 같이 할머니댁에 찾아뵐수 있으니까 생각만 해도 행복하네...
당연하게 할때는 몰랐었던일이 이렇게 못하게되니 너무나 간절하고 그립지? 우리아들 이제 앞으로 절대 사고치지 말고 뭐든 한번은 경험일수도 실수일수 있지만 두번은 절대 안된다는거 알지?
우리행복은 우리가스스로 지키는거라 생각해....엄마도 노력 많이 하고 우리아들도 이제 좀더 멋진 미래위해서 엄마랑 노력하자...ㅎㅎㅎ
우리 잘할수 있을꺼야 연호도 그렇고 엄마도그렇고 서로 제일 아끼고 사랑하는 사이니까...그치?^^
엄마가 이따 버스안에서 또 편지할께....
우리아들 많이 사랑해~너무너무 보고싶다 내새끼...
2019-09-11 항상너의편 엄마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