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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연호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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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프 갔겠네~~
명절동안 편지좀 쓰려고 했는데...미안 많이 기다렸지?
코코가 아팠어...오늘 수술 하기로 했어....요로결석이라고 몸속에 돌이 생겨서 요도를 막는병이래 오줌에 피가 나오고 그래서 병원에 갔더니 요로결석인데 수술을 꼭 해야된다고 하시더라고....
말도 못하는데 얼마나 아팠을까 생각하니까 마음이 아프더라고....
울아들은 아픈데 없지? 아프지않고 잘 지내주는것도 엄마는 너무나 감사해...
건강이 최고인거 같아....
어디가 아프면 바로바로 얘기해야 된다 알았지? 아픈건 참으면 안되는거 같아....
수의사 선생님 말로는 통증이 심할꺼라는데 코코가 안스럽더라구....말도 못하고 얼마나 힘들었을까~~
면회갈때 데려갈수 있을지 모르겠네.... 3일정도 입원한다고 하니까 퇴원해서 상태보고 괜찮으면 면회때 데려갈께
너무 걱정은 하지말고 수술하면 좋아진다하니 생각보단 간단한 수술이라고 하시니까....
우리아들 걱정할까봐 얘기 안하려고 했는데 수술하면 좋아질꺼니까....
그리고 우린가족이잖아.....
엄마는 이런얘기나눌수 있는 우리아들이 있어서 너무 감사하고 다행이라고 생각해...
의지가 되고 든든해...항상 그렇게 생각하면서도 표현이 잘 안됐던거 알지?ㅎㅎ
이제는 표현하면서 지내자...
아참 핸드폰은 니가 정말 가지고 싶다면 새폰으로 구매하는걸로 해보자 ~!!!
너도 있는동안 잘생각해보고 정말 꼭 가지고 싶다면 수리하는것보단 새로 구입하는게 싸니 그렇게 하는걸로 해보자~
연호 니가 하는말 들으면 엄마도 생각하고 하니까 불안해 하지말고 자꾸 안물어봐도 돼....
사실 전화해서 계속 핸드폰 얘기만 하다 끊으면 엄마도 좀 서운해...
^^ 알았지? 연호가 얘기한거 엄마가 다 생각하고 있으니까 나오면 차분하게 얘기해 보자...알았지?^^
엄마한테 하나뿐인 우리아들 위해서 엄마가 뭔들 못해주겠어?그치?
정말 가지고 싶고 필요하다면 해줄꺼니까 너무 걱정하지말고....건강하게 잘 지내다 나오면 되는거야....
항상 기분좋게 지냈으면 좋겠어...내 마음 먹기에 따라 다 달라진다 생각해 좋은생각 긍정적으로 지내다보면 다 좋아질꺼야 생활도 기분도 가끔 통화할때 목소리가 우울하면 걱정이 너무나 되더라...
어쩔수 없이 격어야 하는 일이라면 좋은생각하면서 즐겁게 지내다오는게 좋을듯해....
울아들 잘 하겠지만 몇일전 통화때문인지 자꾸 신경쓰이네....
밥도 잘먹고 잘자고 아프지말고 21일날 보자 우리아들~~~
엄마가 항상 니생각하고 걱정하고 있으니까 아무걱정말고 잘 지내길 바래...
엄마는 항상 니편이야....우리아들 아무일 없게 지켜줄테니까 넌 너무 걱정하지말고~~알았지?
진짜 많이 사랑해...보고싶어 우리아들.....
2019-09-16 사랑하는 엄마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