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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나의 아들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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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우리 아들 태훈아..
아빠가 면회 갔을때 울먹이던 네모습이 아직도 눈에 선 하구나...
아들~
이번 기회에 아빠랑 태훈이랑 많이 반성하고 조금더 소통하며 아들이 올바르게 성장해서 훌륭한 사람으로 거듭날수 있도록 아빠랑 같이 노력해 보자 구나..
아들
아빠가 얼마나 많이 사랑 하는지 알지?
네가 다섯살때 아빠랑 드라이브 하던중 길 걸어가던 첨보는 할머니 임에도 불구 하고 저 할머니 다리 아프겠다며 댁까지 모셔다 드리자고 땡깡 부리던거 기억나니.?
넌 늘 타인을 배려 하고 예의 바르고 정도 많고 진짜 남들 에게도 사랑 받고 귀염받던 녀석 이였단다..
아들
사람은 누구나 인생 과도기도 격을수 있는 거고 실수도 할수 있는거니 너무 낙담하지 말고... 지금 부터가 진짜 중요한 시기이니 만큼 그동안 아들이 잘못 판단하고 그간 아들이 했던 모든 행동이나 말들 많이 반성 해야한다.
누굴 원망할 필요도 없단다. 이와 같이 잘못된 판단 으로 빚어진 모든 일들이 두번다시 번복 되어 서는 절대 안된단다...알겠지.?
어쩌면 정말이지 네게 남겨진 마지막 기회를 주기 위해 고심하던 검사님 이나 쉬 판결을 못내리고 안타까워 하시던 판사님을 네가 기억하고 있다니 넌 얼마든지 너의 남은 인생을 멋지고 행복하게 잘살수 있단다...
언제나 늘~ 세번 생각하고 말하고
네번 생각하고 행동 한다면 남을
해 하거나 죄를 짓지 않을테니 항상 명심하고..
아들
아빠랑 한 약속은 꼭 지키리라 믿는다. 알겠지.?
효광원에 있는 동안 성실하게 생활하고 네 스스로의 미래에 대한 고민도 많이 해보렴.
아들
아빠는 언제나 늘 변함 없이 아들을 사랑하고 아들이 아빠 품에 안길수 있도록 아빠는 가슴을 활짝 열고 기다리고 있으니 외로워 하지도 비관 하지도 말고 다시 새로이 거듭 태어난다 생각하고 우리 같이 노력 해서 행복하게 살자구나..
아들 사랑한다~~
아빠가 면회갈때 까지 건강 조심하고 컴퓨터 반에 들어 갔다던데 열심이 하고 아빠는 아들이 검정고시 공부 했으면 했는데 아들이 심사숙고해서 결정 했겠지..
아들 김태훈 사랑한다..홧팅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