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아들 연호에게~

잘지내고 있었어 우리아들?

엊그제 널보고 오니 마음이 한결 놓이네 ~~ 얼굴이 많이 올라왔던데 ...아토피약을 이혜영피부과에서 좀 받아서 넣어줄께 환절기때는 피부가 그럴수 있어 엄마도 좀 올라오더라구....

약먹음 좋아질꺼야...하루에 한번 자기전에 꼭 씻고 얼굴은 로션보다는 엄마가 스킨같은 제형으로 보내줄테니 그걸한번 발라봐...

따갑고 아픈건 아닌지 모르겠네...그럼 많이 신경쓰이자나....엄마가 약 지어서 보내줄께 그거먹음 좋아질꺼야...

담임샘께 미리 말씀 드려놔야겠다...

뿌링클 못사다줘서 마음이 걸리지만 다 식은걸 먹는거 보단 나을것 같네 ㅎㅎ

이제 진짜 얼마 안 남았으니까 그때 나오면 이제 니가 먹고싶은 치킨 사줄께 ㅎㅎ 맨날 니가 먹고싶다해도 우리가 못먹는다고 딴거만 시켰자나 ~~ 너 먹고싶을때 사달라하면 사줄께 너무 자주는 안되지만 ㅎㅎ

피부에 너무 안좋자나 ㅎㅎ

그리고 아빠때문에 신경 많이 쓰이고 걱정되겠지만 아빠도 어른이고 아빠일은 아빠가 잘 알아서 할테니까 너무 걱정하지마~~당연히 아빠니까 걱정되겠지....

그런데 엄마가 곰곰히 생각해봤는데 엄마가 미워할필요도 없고 사실 남인데 이제 그럴필요가 없자나 ~

다만 자꾸 사람들을 힘들게하고 본인이 원하는삶만 살아간다는 생각이 들고 남들은 배려하지 않으니까 화가 좀 났었어...약속도 안지키고 말이야~

진짜 남인데 화날 이유도 없고 그건 아빠가 선택한 인생이니까 엄마도 어쩔수 없는거지...

너도 마음을 비워~~아빠는 아빠가 선택한 인생을 사는거다라고~~원망도 하지말고 엄마가 있잖아 엄마가 든든히 니편이 되어줄테니까 알았지?

엄마가 예전부터 말했지만 사실 너한테 좋은영향을 끼치지는 못하니까 니가 성인이되면 그때도 아빠가 보고싶고 그러면 아빠를 만났으면해....

지금은 본인스스로도 조절이 안되는거 같으니까 말이야...

연호 니가 선택하는거겠지만 엄마의 생각은 좀 그렇다는거야~ 엄마말 이해해줬음 좋겠네 ~

날씨 춥다고 이불뒤집어 쓰고자지말고 얼굴은 좀 서늘하게 자도 괜찮으니까 엎드려자지말고 차라리 옆으로자 ㅎㅎ

코눌리는거 걱정하던데 ㅎㅎㅎ 하나도 안눌렸던데뭐....

너무 티비만 보지말고 책 좀 넣어줄까?

우리귀염딩이 아들...필요한거 잇음 편지하던지 전화한번하고~

감기조심해 많이 많이 사랑한다

                           


                                                                                                 2019-10-21  사랑하는 엄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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