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내동생 훈아 누나야..

내 동생 훈아 잘지내고 있지? 엊그제 안양으로 면회 간거 같은데 벌써 니가 재판결과 나오고 지금은 효광원으로 갔네..지금 훈이 너한테는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은 효광원 생활이 시작 되고 있고.. 시작이 있으면 끝도 있다고 하잖아? 엄마도 누나도 호도 끝까지 잘 적응해서 생활 잘 마치고 나올거라 믿는다. 너가 효광원에 있는 친구들 평균 연령때보다 고학년에 속해 있어서 너보다 동생들이 많기 때문에 같이 생활하다보면 화나는 일도 많을거야, 그럴때마다 잘참고 이겨내야 효광원 생활 끝내고 사회에 다시 복귀해서도 잘 할수 있을거라 생각이 들어. 날씨가 많이 추워졌다 삼시세끼 잘챙겨먹고 옷 든든히 입고 물론 통일된 옷을 주겟지만.. 잘때 이불도 잘 덮고 가족없는대서 아프면 그거보다 서러운게 없다... 아프지 않게 잘지내라. 니가 이편지를 받고 무슨 생각을 할진 모르겠지만 여태 나랑 지내면서 싫었던 기억이 더 많겠지 나도 알고 있어. 그래도 편지 끝까지 읽어줘서 고맙다. 엄마랑 호한테 가끔씩 전화하고! 사진도 같이 보내주시는지 모르겠는데 사진도 같이 넣었어 엄마 생일때야~사진 자주봐~ 너무 잘나왔다!.잘지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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