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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내 아들 유지민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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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민아!잘지내고 있지?오늘 엄마하고 친할머니 잘 만났어?아빠도 가고 싶었는데,못가서 미안해!
새벽부터 일어나서 지민이 본다고 할머니 꽃단장하시고,아빠가 아침준비하고 기분 좋게하고 가셨는데,지민이 속이 아프다고 해서 걱정이 된다.지민아!건강이 최고니까 아프지말고 지금 처럼만 생활 잘하고 조금만 더 힘내자!항상 아빠하고,엄마하고 갈때는 운전을 번갈아 하는데 오늘은 엄마 혼자 힘들게 운전을 하니 걱정도 되는데,엄마는 지민이 얼굴을 보니 힘든줄도 모르고 마냥 좋아서 웃으면서 아빠하고 통화했다.아빠,엄마가 지민이를 많이 사랑하는거 알지? 아빠는 남자니까 괜찮은데,엄마한테는 지민이 잘 지낸다고,사랑의 편지도 써주고 해라.오늘은 못 갔지만 다음주 화요일 11월5일에 엄마랑 갈께(벌써 11월이다) 열심히 편지 쓰는데,엄마 전화왔는데 ,민수 아버님 오토바이 사고로 돌아가셨어?휴~~~미리 알려줬으면 아빠라도 장례식장에 찾아가서 민수 위로해줬을 텐데....지민아 오토바이는 절대 안돼,아빠 주변에도 오토바이 사고로 심하게 다친분들 많다.인생을 살아보니 그냥 순리대로 물흐르듯이 평범하게 아프지말고 사는 삶이 최고다.그래도 민수는 지민이 베프니까 많이 위로해주고....건강히 잘 지내고 다음주 화요일에 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