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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아들 연호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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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호야 캠프는 잘 다녀왔는지 모르겠네...^^
날이 추워 걱정이 됐는데 재밌게 잘다녀왔겠지?
엄마는 어제 학교에가서 담임선생님과 설샘을 만나고 왔어 설샘이 요즘 학교에 사건사고가 많아 면회를 못가보셨다고 한번 꼭 면회가신다고 하시더라구 ^^
편지도 보내신다고 하니 꼭 답장 써드리고~
담임선생님이나 설샘 모두 널 많이 걱정하고 계시더라고 너무 보고싶고 내년에는 볼수 있어서 너무 좋으시다고도 했어...하루빨리 보고 싶으시데...ㅎㅎ
탈없이 잘 지내고 있다고 말씀드렸더니 무척 좋아하시더라구...
소식을 계속 물으셨는데 직접 찾아뵙고 말씀드리니 좋아하시더라~^^
우리아들은 주변에 걱정하고 좋아하는 사람이 많은거 같애 그래도 우리아들이 잘살아왔구나 이런생각 들더라구 이렇게 널 걱정하구 좋아해주는 사람들이 많으니 말이야 ~~
엄마가 잔소리 하고 너무 걱정만해서 미안하단 생각이 들었어 이렇게 잘해주고 있었는데 그치?ㅎ
앞으로는 우리아들을 좀 믿고 지켜봐주고 응원해야겠다는 생각 무지 많이해...
큰이모도 연호편지받고 눈물이 날정도로 좋았다고 하더라구 ㅎㅎ
손편지로 답장 써주신다고 했어 ㅎㅎㅎ
니가 너무 대견하고 마음이 뭉클해졌데....우리연호가 많이 자랐구나 이제 어른대접해줘야겠다고 하던데 ㅎㅎ
표현이 서툴러 그렇지 우리가족은 모두 널 아끼고 너무너무 사랑하는거 알지?
지안이 이모는 살짝 서운한거 같던데 ㅎㅎ
자기한테는 편지 안써줘서 ㅎㅎㅎ 시간되면 편지좀 써줘 지안이 이모도 ㅎㅎ 널 제일 사랑하는 이모인데~
승빈이보다 백배는 니가 좋데 ㅎㅎㅎ 너도 알고 있지?
우리집안에 장남 ㅎㅎ 니가 잘되기만을 바라고 있으니 공부잘하란거 아니고 이제 사고 안치고 학교 제대로 졸업해서 직장다니면서 행복하게 사는게 우리모두의 소원이고 바램이지~^^
우리아들은 꼭 그렇게 할거고 ㅎㅎㅎ 응원해~~
친구들과 싸우지말고 서로 존중하면서 지내고 상대하기 시르면 그냥 무시하는게 최고야 굳이 싸우거나 시비를 걸지 않았으면해 그게 그사람을 이기는게 절대 아니야 세상에서 제일 무서운게 무시하는거거든 말로 무시가 아니라 그냥 유령취급하는거지...그러라는게 아니라 정 진짜 안되겠음 그러란거야...
그리고 무슨일있음 샘들께 말해 알았지? 약자 괴롭히지말고 우리아들 믿어요~
감기조심하고 사랑한다 우리아들~~~♥
2019-11-1 사랑하는 엄마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