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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아들 인욱이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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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욱아 잘 지내고 있지?
지난주 보내준 편지 잘 받았어
이모하고 이모부가 좋아하네~
추워졌는데 엄마아빠가 바빠서 니가 말한 바지 아직 이름을 못새겼어 준비 되는데로 보낼께~
요즘 다니엘기도회라고 저녁마다 8시에 21일동안 기도회가 있어 기도회하면서 인욱이 기도 많이해~ 생각해보니 니가 날올 날도 3개월정도 밖에 안남았네 엄만 너를 맞이할 준비를 어떻게 해야하나 고민중이야 방도 정리해야하고 학교도 알아봐야하고...내년에 학교를 잘 다닐 수 있을까 걱정도 되고...알바를 하면서 한다니 그것도 걱정됮만 미리 걱정안하려고~ 미리 고민하게되면 머리속에서 소설을 쓰게 되거든 그러다보면 부정적인 생각이 더 많이 드는거 같아!
이제 인욱이도 생각도 많이 달라졌고 느끼는것도 많으꺼라 생각해 너를 믿어야지! 너도 다시 적응하려면 힘들꺼긴하지만 잘 할꺼라 믿어~
아직 남은 시간도 어떤 생각을 하면서 지내는가가 중요한거 같아~ 함들지만 즐거운생각 많이하면서 지내면 너의 생활이 힘들지 않을꺼야
무엇보다 하나님이 너와 항상 함께하신다는걸 믿으면 더욱 달라질지 몰라~
엄만 너무 감사해 좋은 담임쌤을 만나게 해주신거 같고 니가 많이 변하고 긍정적으로 생활 잘 해줘서^^
누나는 루터대학교(금화마을) 사회복지학과 합격했어! 너희들이 하고싶은일을 찾아 즐겁게 살았으면 좋겠어~
지금 계획으론 11월 30일 토요일날 갈수있을꺼 같아 보고싶어도 조금만 참어 아들~~
거기서 더 열심히 지내고 담쌤 말 잘 듣고 ㅎ 알았지?? 인욱이도 엄마아빠위해 ,가족위해 기도해줘~ 사랑한다 아들~